특별한 글 제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쑥쑥은 저를 응원해 주는 친구같습니다.. 그냥 친구에게 넋두리하는것이니 읽어주세요.
요즘 초 6학년 아들땜에 제가 미친건지 어쩐건지 너무 못마땅하고 밉고 내가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 많나 싶을정도로 감정이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힘드네요...
아이를 위해 애쓰고 있고 결혼한후 삶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간다고 혼자 늘 생각해 왔었는데 지금은 제 모든 가치관이 흔들릴정도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주위에 친한 엄마 한명이외에는 아이에 대해 깊이 말도 못합니다..
혹 뒤돌아서서 우리아들 공부도 안하고 놀고 뭐 여러가지로 엄마들 눈에 괜히 색안경 끼일까 싶어 엄마들과 자주 어울리지는 않지만 가끔 모이면 엄마들 모두 자기자식 자랑에 시간가는 줄모르니 전 그냥 매번 들어주는 입장이네요.
영어 수학학원 30만원짜리 각각 60만원정도의 학원비로 그저 시간만 태우고 오는것 같아 애도 타고 지가 선택한 학원이라 관두라는 말도 못하겠고 이런말 하기뭐하지만 정말 돈이랑 시간만 버리는게 아닌지 매번 갈등을 하네요..
요즘은 아들땜에 아이아빠랑도 사이가 안좋습니다.
자기는 공부시키지 마라 놀려라 말만 하지만 일등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학교숙제 학원숙제 이 기본적인 것만 하라고 해도 정말 아무것도 안하니... 오늘은 시험인데 정말 문제집도 안보고 그냥 만화책만 보고 학교 가더이다. 저렇게 하기 싫은 공부 말해서 되는공부가 아니구나 너무 절실히 깨달아서 이젠 공부 공짜도 입밖에 내지 않기로 내 자신과 약속까지 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거에 완전 재미가 들려 가끔씩 저 몰래 pc방도 다니고 참 가관도 아닌게 제 사춘기시절 떠올리며 부지런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구요.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아들녀석 얼굴 볼 자신이 점점 없어집니다.
앞으로 중학교 3년 내 이러면 어쩌나 불안하기도 하고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에서 영재의 사춘기라는 방송을 보고 모든 아이들은 정말 다 공평하게 사춘기를 겪는구나 하고 내자신을 위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의 사춘기가 아닌 나의 사춘기 같은 이시간을 지혜롭게 넘기고 싶어 독서심리도 듣고 자녀교육도 열심히 배우고 한데 그게 다 그때뿐이니 ...
그냥 오늘은 참 맘적으로 힘드네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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