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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학원 7개월 ..

  • 브죵
  • |
  • 2011-07-11
19

아이가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7개월여..

 

이번 레벨업 이후 교재 내용이 듣던대로 지나치게 어려워져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끝에..

일단을 더 다니기로 결정을 했다.

 

그 결정에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즐겁게 학원을 다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선생님이 어려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가시는 것 같다.

내용은 어려워도 아이들과의 토의는 쉽다.

복제에대한 어려운 지문을 배운 후에 아이들과 토론주제는

내가 복제를 한다면.. 어떤 동식물을 복제하고픈지에 대해 쓰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배운 수준에비해 아이들 발표하는 수준은 매우 낮지만) 무척 재미있단다. 토픽이 이전 것보다 훨씬 재미있단다..

 

주말에 해야하는 숙제는 몰아서 잘 하고 있는데..

매번 보는 단어시험공부와 독해부분 예습할 때 내용이 어려우니 좀 힘들어한다.

인터넷 숙제 중 토픽에대해 1분정도 이야기 하는 것은 수월하게 하고 있는데...

받는 점수가 매우 좋다.

또, 간략한 지문 듣고 요약해서 말하기도 12점 만점에 11점정도 수준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에세이 쓰기는 아직 좀 내용면에서나 구사하는 어휘수준이 좀 미진하지만..

그런대로 조금씩 발전이 보인다. 특히 어려운 어휘를 자꾸 외우니, 아이가 구사하는 단어들도 좀씩 나온다.

어제는 해충에대한 이야기를 쓰다가 진드기 (mite)를 쓰길래 내가 옆에서 해충이 더 낫지 않겠냐고..

한영사전 찾아보라했더니..pest 라고 바로 말한다..

귀찮은 녀석을 보통 패스트하고 하는 것은 나도 들어봤다. 그러더니.. 지네가 왜 해충이냔다...

글세... 잘 모르겠는데.. 근데.. 어찌 알았냐고 했더니..

제임스와 수퍼복숭아에서.. 센티피드가... 아임 더 페스트.. 라고 했다고..

책을 설렁설렁 보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본 내용 기억하고 있으니..  기특했다.

 

단어시험의 경우

대략 60-70% 맞추던 단어시험을 (정확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보기 중에서 골라서 쓰고 비슷한 단어 매치하기, 구를 순서대로 늘어놓아 정리하기 등) 80-90% 수준 정도로 하기 위해 단어장을 복사해서 화이트로 지우고 연습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준다.

 

단어 공부 제대로 하고 나서 인터넷 과제를 하니 과제 속도도 빠르고 틀리면 나오던 "땡"소리도 많이 줄었다.

과제 결과도 당연히 좋아졌고...

 

학원 과제 중에 새로운 단어 정의를 쓰고, 문장을 만드는 것이 있는데...

한 줄의 문장이지만.. 문장 쓰는 것이 전치사도 꼭 채워쓰고 , 시제, 단수복수는 좀 왔다갔다하지만..

앞뒤가 잘 맞고 접속어나 관계대명사, 특히 전치사 쓰임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본문에서 문장을 베끼지 않고 문장을 자연스럽고 빠르게 생각해서 써 내려간다.

 

ingredient  -  " Everybody was surprised when the chef explained ingredient."

 

cheat - Some people didn't know that cheating is bad. 

 

무엇보다 학원을 다니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은 아이가 단어 철자를 어느정도 완성해가고,

영타도 무척이나 빨라졌다. 듣고 내용을 적는 것도 매우 속도가 빨라졋고, 노트테이킹 후에 푸는 문제도

이번 시간에는 5문제 다 맞추었다고 아주 기분 좋아서 왔다.

 

아이 아빠는 벌써부터 문제푸는 스킬을 이렇게 익힐 필요가 있냐고 한마디했다.

나도 동감이지만.. 사실 별 대안이 없다.

그나마 이정도 경쟁하면서 즐길수 있는 커리를 가진 학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아이 반은 7명인데, 6명이 4학년 1명이 5학년이다..

영어권 체류 경험 2년 이상이 두명이고, 그 외 학습적으로 열의를 갖고 있는 아이도 좀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 경쟁하고 선생님은 제일 잘 한 친구에게 박수쳐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경쟁을 적당히 유도한다.

자존심 강한 아이에겐 그것이 큰 자극이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단어시험 점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선생님이 학원 최고 레벨을 지도하는 노련한 선생님이라 학원 측에서도 지금 아이가 속한 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에대해서는 지금도 불만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훈련이라 생각하고 , 단어도 외어보고 열심히 노력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어보인다.

특히 단어는 자꾸하다보니, 소리내서 외우고 익히는 것이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아이가 앞으로 내용이 너무 어렵다든지 더이상 학원이 흥미가 없다고 한다면..

또는 아이가 스테이를 거듭해 자존심 상해 못다니겠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그만 둘 용의가 있다.

<****** type=text/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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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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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2 21:55
답댓글

어느 시기에 학원만 잘 보내도 잘되는거 같애요

너무 잘 다니는건 보기좋아요

브죵님 글 방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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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7-12 22:43
수스님.. 중게 하니비님 글 봤는데..
워쩐대요.. 저야 초게 죽순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맘이 안좋아요..

이런 커뮤니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희는 노력은 하는데.. 실력은 아직 못따라가는 거 같아요.
점수 잘나오는 스타일은 아닌듯..
하지만.. 뭐 열심히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무엇보다 아이가 학원 생활 즐거워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래도 저랑 독해 예습하다 욱하고.. 또 참고.. 서로 그럽니다.
저도 너무 어려워서 짜증나더라구요..

이번엔 단어셤 19개 맞았어요.. 뭐 그리 많이 공부한 것 같지 않은데..
제가 복사해서 화이트로 지워서 연습하게 했더니 눈으로 보는 것보다
잘 익혀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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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1-07-12 13:42
답댓글

아들내미는 사랑스런 구석이 있쥐요..순수하고..내가 보기엔 그래요..그냥둬도 반듯하게 잘자랄 나무같이..

나는 애들이  현재에 너무 찌들려서 애들다움 이런거  잃는게 안좋아요...

너무 어른스러운것도  정상 아니고  너무  부모만 의지하는것도 정상아니고...고저 애들은 애들다워야해요..

징징댈때는 징징대고  반항할떄는 하고  놀때는 신나게 놀고  싸울때는 싸우고..

나는 니들이 우등생이야~ 하고 상장주고 싶음....

경쟁심이 있으니  여럿이 하는수업이   더 좋을껴 울애도  그렇거던요..원래  운동좋아하는애들  운동경쟁심이  나중에   여러분야로 퍼져요...

아직  4학년이니  애하고 많은 대화를 하시구랴..  보통아이들은 책너무 많이  읽을필요 없수 했다간   엄마들한테  돌날아 오겠지만...워쨌든  현재까지 내가 애들을 관찰한 결과는 ..    대화가   다독보다  천배는 효과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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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7-12 14:44
도서관 왔어요..
요즘 화요일엔 도서관에 와요 책도 빌리고 , 보기도 하고..
작년보다 영어책이 엄청 많이 늘었어요..
심심하면 옆에서 컴도 할 수 있구요..

제가 홍박샘님 글에다..
주울님 만났다는 이야기 했죠..
멜리사님에겐 콘도 잡아놓고 떠들어야한다고 했구요..ㅋ

주울님과 대화하다보면..
정말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합니다.
전 그냥 평범한데 주울님은 남달라서 아이 키우는데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대화의 중요성 많이 생각했구요..
어떤 대화를 어떤 질문을 해나갈 것인가..도 많이 생각했어요.

콘도 잡아놓고.. 다들 모여서 1박2일로 수다 떨면 너무 잼나고 유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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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1-07-12 19:18
음 근데 좀 자제를 해야쥐..
어제 친구좀 만났는데 작년에 마지막으로 만나을때 좀 썰을풀었지 뭐유...어제 내헌테 고백하길..." 냐 니 오늘 보니 괜찮은거같다 그때는 니 정말 이상터라.... 너 어디 아픈줄알았다 " 이럽디다..
아무야그나 막하믄 사람들 놀래니까 좀 자제할랍니다 ...몰랐는데 진짜 놀래데.....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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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7-12 19:27
그럼. 난 제정신일때 만난규? ^^
언제봐도 늘 똑같던데..ㅋ

흠.. 이번엔 조명때문인지 귀걸이 때문인지..
전보다 좀 이뻐보이긴 했슈 ㅋㅋㅋ
알콜 때문인가....
=====
아.. 근디.. 담임선생님이랑 오늘 통화했는데..
면담 신청했더니.. 굳이 올 것없다. 전화로 할 이야기 하라고..(저 생각해서요)
그러면서 아이답게 잘 크고 있대요..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그러고 보니.. 주울님 이 글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내가 기분이 좋았구나.. 내가 아이답게 키우려 노력했는데..
선생님도 그렇게 봐주시니..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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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1-07-12 20:04
dy우와 나 깁밥만드는중 ..
아들내미 오늘 우등상 받앗내 ..추카해요?
브죵님은 애들 어떤모습이 좋습디여? 어떤애들이 막 이쁘구구래요?
나는 순수한애들...간난애들같이 천진난만한애들이 좋더라..근데 선생님들대부분이 그러지 않을가요?
요런애들이 근디 떼한번쓰믄 ..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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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eracy
  • |
  • 2011-07-13 12:30
대화가 다독보다 효과가 있다는 말씀 동감입니다. 하지만 대화의 상대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떠 주제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갈건지를 생각해보면서 좀 갑갑해져요.. 딸애가 대화하는 상대는 엄마이고 어떤면에서든지 영향을 주고 있는걸 알기 때문에 참 쉽지 않네요.. 주울님은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가시는지.. 대화법 한번 공개해주심 안될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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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7-14 23:19
주울님의 아이, 제니 애플쇼를 보면..
살짝씩 나오기도 하는데..
실제로 주울님 뵈면. 아이들과 이야기를 참 즐겁게 잘하세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잘 이끌어내주시는 분이세요..

대화로 아이를 이끈다기보다.. 아이 스스로 발전시켜나가게 돕는...
주울님이 하실 이야기가 많을테니..
곧 한번 풀어주실 것 같아요.

요즘 다른 때보단 조금 일을 줄이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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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앤
  • |
  • 2011-07-11 23:16
답댓글

저는 학원에 대한 기대가 큰편입니다^^

현재 목표는,, 2학년까지 집에서 하다가 3학년부터 학원으로 보내기입니다.

사실.. 학원 보낼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영유 2년 마치고 1학년에 입학해서 학원 안 보내니  주변에서 간큰 엄마 소리도 듣고 소신있다는 소리

특이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런소리 듣자고 학원 안 보낸것도 아니고 학원비 아끼려고 안 보낸것도 아니고,

내 아이가 학원에 갈 만한 체력과 시간과 실력이 안 됐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스쿨버스 타고 학교 다녀온 아이를 다시 학원 버스 태워서 2시간씩 수업해야하는 것이

도저히 내키지 않았답니다.

영어 실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초등과정에 들어가서 배우는 교재를 감당하기도 무리였고

쓰기 수업이 많아지는데에 대한 부담도 있었구요.

 

3월 초등학교 입학부터 학원 안 가고 대신 집에서 이것저것 해봤네요.

화상영어도 해보고 교재도 이것저것 보고 책도 보고,,

처음에는 의욕이 과해서 무리한면도 있는데, 한 4개월 지나면서 자리가 잡히는듯 하고

저와 아이 모두 익숙해져 가고 있답니다.

화상영어는 접었구요. 학원에서 한다는 교재도 과감히 접었고, 집중듣기와 간단한 쓰기 정도만

진행하고 있어요. 하루에 2시간 정도 노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흘려듣기 포함해서요.

학원을 기웃거린적도 있지만,,, 꾹 참고 있어요.

학원 안 가는 대신,, 놀이시간 독서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만족합니다.

하루에 한번은 꼭 놀이터에서 몸으로 움직이며 노는 시간, 1시간 이상 독서시간을 지키고 있어요.

영어를 최우선에 두지 않기... 가 제 목표입니다.

독서, 놀이, 수학,, 그 다음이 영어...

 

여름 방학이 지나면,, 학원 레벨테스는 한번 보려구요.

아.. 중간점검은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기왕이면 잘 나왔으면 좋겠고,

그래야,, 2학기에도 충전 빵빵해서 열심히 할것 같아요.

응.. 안 나오면 더 열심히 해야할꺼구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제 마음을 다지는 의미에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썼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냥 확.. 지울까 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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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7-12 09:12
제가 어제 글 써놓고.. 맘에 이런저런 갈등도 있고해서..
아들아이에게 물었어요..
엄마랑 책 읽고 하던 때가 좋으냐.. 학원 다니는 지금이 좋으냐.. 했더니..
학원 다니는 지금이 좋대요.

영어는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인이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업도 재미있다고..
한편으론 좀 서운하기도하고..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했어요.

저희는 워낙 널널한 생활을 해왔어서..
스쿨버스타고 내려서 바로 또다시 학원 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전 철저히 그런 생활엔 반대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은 그때 아니면 채우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꾸준히 듣기 열심히 하고 책도 보고 한 덕분에
지금 영어숙제 할 수 있고 수업 들을 바탕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듣기부분에서는 (듣기가 읽기보다 내용이 조금 쉽긴하지만요) 강점이 있는 듯 합니다.

만약 학원 보내신다면.. 3학년 초반보다는 후반 또는 4학년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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