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32개월 남아인데요...
18개월부터..책을 읽어주고 영어로 말을 걸어주고 물론 output 기대도 안했지요..
노부영 책 좀 읽어주고 ort 읽어주고 Hello! baby hi mum 을 이용한 생활영어를 써주고
물론 책보다는 의외의 돌발상황이 더 많이 생겨 따로 제가 공부를 해야했지만요..
요즘은 다운받아서 카이유 만화영화를 많이 보여줬어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Mommy! I'm hungry!" 하면서 제게 다가오는거에요..
그 동안은 책에서 읽는 대로 그 순간 단어나 문장을 따라서 내뱉긴 했지만 이렇게 자기 감정을
제게 이야기한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Are you? Sweetie?" " Yes" . 그리고는 자기 배를
가리키더라구요...쿵! 이게 진정한 아웃풋이란 말인가? 저도 순간 반갑고 놀라서 당황했지요..
짧은 문장이지만 이게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온 노력의 결과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많은 책과 만화영화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카이유 잘 보는데 자기와 카이유를 동일시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ORT 에서도
키퍼와 자신을 동일시해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지요. 단 집중은 오래 안가서 언제나 15분정도
밖에 안하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하루에 영어는 고작 다해봤자 30분 하는것 같아요.
ort 10분..노부영 시디들을때 10분, 책은 5분 보나? ..카이유는 좋아해서 그런지 15~20분정도?
그런데 매일 보여주니까 거의 내용을 다 아는듯...그리고 엄마와 생활영어 대화도 많아봐야 15분
정도 밖에 시간을 못냈어요...그리고는 항상 아이가 즐기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만 뒀습니다.ㅡ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에겐 그게 다 자양분이 되었는지...저도 모르게 아웃풋의 싹을 틔우고 있네요...
오늘 EBS 에서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했는데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줄때는
항상 즐거운 놀이로 접근해야 기억력이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하더군요.
학습으로 다가가면 아이는 하품하고 지루해하고 멀쩡하던 팔이 아프다(?)는 둥 그런 말을
하는데 놀이로 접근하니까 아이는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즐기면서 다 이해하고 기억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영어를 좀더 즐겁게 접근시켜 줘야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시행착오 중인데요.. 기존의 책들에서 영어회화에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그림들을
복사해서 손코팅해서 그 동안 가르쳤는데 앞으론 퍼포먼스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지만 엄마가 재미있게 놀이로 하면
그 조그마한 기억력에도 스파크(?)가 자주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뭐든지 자연스럽게, 즐겁게 하는것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영어도 학습이 아니라 놀이며 생활이다! 그런 마인드로 접근하면 ...언젠가 아이도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많은 말들을 쏟아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봅니다. (잘 될려나?)
저 역시 단순한 문장 하나에 감동받아(?) 이런 글까지 다 올리네요..^_^;
오후에는 아이를 데리고 주변 공원에 나가서 벌레들과 좀 놀아줄 생각입니다.
무당벌레, 달팽이, 지렁이 등등...나가기전에 미리 영어 공부도 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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