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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에 의미 두지 마세요.^^

  • 하니비
  • |
  • 2011-06-24
28

중학교 수행평가에 관한 사연을 이야기 하자면 3박4일..ㅋㅋ

밤 12시에 운동장에 나가 줄넘기 연습...요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색종이 찢어 붙이기 할 때는 온식구가 오손도손 모여앉아 다정하게 합동작품.

영자 신문 만드는 조별수행 할 때 맨날 간식만 먹고 수다만 떨어...결국 제가 8명의 필체로 신문 만들고.ㅠ

북한 생활 연극한다고 김정일 인민복 구해오라 해서 대한민국을 뒤졌지만 결국...ㅠㅠㅠ

방송국에나 가야 구할 수 있을 듯...

밤에 악기 연습하다 옆집,아랫집 잔소리 듣고...낮에 안하고 시험 전날 밤 벼락치기...

지금은 이것도 추억입니다.

고등학교 가니 주관식 서술형,논술형 시험으로 봅니다.오히려 편합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수행평가는 걍...대충하고 진을 빼지 말라는 겁니다.

1,2점 동석차 밀려있는 상황에서 수행평가에 목숨거는 우등생들 심정은 이해하지만

선배들이 고등학교가면 다~ 소용없다는 말이 이제 실감납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양과 질'로 승부하는 싸움이라 진정한 실력으로 승부를 냅니다.

중학교 처럼 한정된 범위에서 보는 시험이 아니죠.

그래서 중학교 때,

스스로 공부하는 노하우를 익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충실히 듣고.쉬는 시간 활용,친구와의 관계유지,수면시간 조절등...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방식의 공부는 참 좋은 방법입니다.

누군가에게 풀어주고 설명해주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리가 되기 때문이죠.

 

요즘은 집중이수제로 예전에 비하면 공부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집중이수제 이전에는 기말에 12과목 시험 봤거든요.

 

중학교 시험성적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영어 실수해서 하나 틀리면 과목석차 쫙~내려가죠,그러나 이것으로 우리 아이 영어 못하네...ㅠㅠ

우린 맨날 100점이니까 해피해피:)  이것도 절대 아닙니다.중학교 영어와 고등영어는 완전 달라요.

솔직히 중학교 성적으로 아이의 포텐셜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가면 물론 중학교 석차에서 큰 변동은 없지만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애들이 있습니다.

이것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심화학습.

중학교 국,영,수 교과서 보고 고등학교 모의고사 시험지 보면 이건 뭐..하늘과 땅 차이...

중학교는 교과서만 충실히 하고 수행 잘하면 최상위권 될 수 있죠,그러나 고등학교는 아닙니다.^^

 

국.영,수 심화 집중해서 공부하고 기타과목은 벼락치기...ㅋㅋ

벼락치기 잘하는 애들 정말 부러워요.벼락치기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죠.

중학교 때는 벼락치기가 통하지만 고등학교는 안통해요.일단 공부의 로드(load)가 크기 때문에..

그러면 중학교부터 벼락치기 습관은 버려야 한다? 이건 아니구요...

요령있게 하면 좋다는 겁니다.

 

고등학교 가보니..

중학교 때 성적에 지각변동이 오더군요.

수행평가 목숨걸어 등수 올릴 수 없거든요.

고등학교 최상위층은 너무 심하게 잘하고 중간층이 약해요.중학교와 다른 점이죠.

변별력이 심화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므로 중학교 때 너무 자질구레한 것에 신경쓰지 마시고

흔들리지 말고 국,영,수 집중하면서 문과 갈거면 국사 공부,이과갈거면 과학과목 열심히 하세요.

국사는 서울대 문과 필수인데,국사가 생각보다 어려운 과목이고 기초실력이 필요하죠.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을 중학교부터 길러야 합니다.벼락치기 안 통해요.

그리고 어휘력이 강해야 고등학교 공부가 쉽습니다.할 수 있다면 한자 2급정도까지...

한자2급까지 하면 어휘력이 쉽게 향상되거든요.

 

과목석차는 있어도 전교석차 없잖아요.전교석차 내면 불법이랍니다.

물론 최상위권은 애들끼리 카운트해서 모두 알지만 딱히 알고 싶지 않다면 알 필요없고....

저는 이 정책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에서도 전교 석차는 하나도 의미가 없어요.

 

과목별 등급만이 중요할 뿐...이것도 4%안에서는 모두 똑같고...

1등을 의미 없게 만든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우리도 1등을 의미없다고 생각합시다.

과목별 4% 안에 들면 땡!입니다.내신의 경우만...그러나 이것이 을마나 어려운 일인지....

 

근데 쓰고 보니 댓글에 어울리는 이야긴지...나도 몰라 그냥 엔터!

하연님 아드님은 어쩌면 인성이 그리도 바른가요?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 하연님의 글입니다.
>  
> "학교수업시간에 심하게 집중하다 보니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집에 와서는 공부를 많이 할 수가 없다."
> "시험엔 다른 참고서나 문제집이 아니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데서 주로 나온다."
>  
> => 이것이 요즘 아들아이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 아주 교과서적인 말이긴 한데 과연 다 사실일까요??
>  
>  
> 물론 약간의 자기 합리화성 발언도 있긴 하지만,
> 저도 처음엔 공부하기 싫으니 귀신이 씨나락 까먹는 대신 김밥 먹다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싶었는데,
> 수행평가(이번주까지도 계속되었음.)폭탄 이후 요즘도 보니,
> 공부하려는 생각이 없고 싫어서가 아니라,
> 날씨도 덥고 학교에선 바쁘고 할 건 많고,
> 학교 에어컨은 오후에 잠시 틀어주는 둥 마는 둥,
> 아들 아이가 싫어하는 건새우 넣은 반찬 급식에 자주 나오지,ㅋㅋ
> 진짜로 에너지가 다 소비 되어 고갈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 에너지를 학교와 집에서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것도 어찌 보면 능력인데,
> 그래, 안하는 게 아니라 잘 안되서 못하는 걸 게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요즘은 가끔씩
> "이렇게 수행평가 하나하나도 실력 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등수를 다 매겨 줄 세우고 상대평가를 하니 우리나라 청소년 행복지수가 꼴지죠."
> 라며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까지 터뜨리네요.ㅎㅎㅎ
>  
>  
> 그래도 에너지 다 소비된 그 와중에,
> 몇 일 전에는 마칠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왔더군요.
> 뭐 하다 늦었냐니까,
> 교실에서 나오는데 친구가 영어 문제 풀어달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가르쳐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 시험범위인 4~6단원 문제를 과외샘이 내주셨는데,
> 그 샘은 시험대비 문제를 하루에 100문제씩 내준다고....
> 기출문제집의 문제도 물어봐도 되냐 해서 그건 내일 하자고 했다고....
> 수학도 얘기 꺼낼까봐 얼른 집에 온거라고....ㅋㅋ
> 정작 본인은 기출문제집은 원래 사지도 않고 기말 영어공부는 시작도 안했다고....
> 허구구~
> 그거 가르쳐주면서 공부 됐겠구만요.ㅠ.ㅠ
>  
>  
> 엊그제는 또,
> 40분 쯤 늦게 왔길래 왜 그랬냐 했더니,
> 다른 반 친구가 운동장에서 자기 반 아이들이랑 야구를 하다가 가사실 유리창을 깼는데,
> 같이 야구한 놈들은 다 도망가고,
> 그 친구 혼자 선생님께 이실직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말씀 드리려니 너무너무 떨린다고 같이 있어달라해서,
> 떨리는 손 잡아주며, ㅎㅎ
> 나중에 들키면 더 경을 친다고 지금 얼른 솔직히 말하라고 설득해서,
> 그 반 담임선생님께 데려다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 거참 한 오지랖 하십니다.^^
>  
>  
> 저녁 먹고 책만 펴면 20분 간격으로 졸고 있는 아이가 밉더라도,ㅋㅋ
> 누굴 이기려는 경쟁심 별로 없고, 느긋하고,
> 친구 잘 도와주는 바르고 착한 면을 자꾸 예쁘게 보고 칭찬해주려 노력합니다.
> 물론 칭찬도 아이가 공부로 바쁜 시기엔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서인지 그닥 쉽지만은 않네요.^^
>  
>  
> 아직 시작도 안한 과목이 수두룩한 다음 주 기말고사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할지....
> 수업시간에 머리 속에 들어간 게 있고 수행평가 준비하고 숙제하면서 복습이 된 부분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하면 되지 않겠냐는 지나치게 느긋한 아들아이를 일단 두고 봅니다.
> 아니 믿고 지켜보지 않는다고 지금에 와서 뭐 별 수가 없기에....ㅠ.ㅠ 
>  
>  
> 내가 내 자식을 뜯어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 마음의 평화가 깨지고 불행이 찾아오더군요.
> 오늘도 나와는 다른 인격체인 자식을 자꾸 뜯어고쳐 바꾸려고 하지 말고,  
> 나 자신을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다짐해 봅니다.
> 이 다짐이 또 몇 일이나 효력이 있을까요?
> 그래도 일년 동안 작심 3일 곱하기 122회 반복 실시!! 해볼라고요.ㅋㅋㅋ
>  
>  
> 요즘 생각나서 책에서 다시 읽어본 중학생(우메자와 슈운코)의 글입니다
>  
> 나는 무척 지쳐 버렸습니다.
> 하지만 숙제를 해야만 하고, 나는 학원에 가지 않았지만 다니는 사람은 어디 자유시간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즉 생각하는 시간이 없었던 겁니다.
> 공부 말고 더 소중한 것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그래서 무언가에 의문을 가질 시간도 없었던 겁니다.
> 그러니까 나는 학교를 쉴 때는 언제나 뭔가를 생각했습니다.
> 우리들보다 오래 산 어른들이 가르쳐 줬으면 하는 것은, 수학이나 영어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 먼저 인간으로서 소중한 것이 뭐냐 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아직 젊으니까 앞으로 많이 벽에 부딪히거나 때로는 가루가 될 지경으로 부서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 그럴 때 마이너스에서 제로로 되돌아와서 다시 벽을 향해 가는 힘을 어른들로부터 배웠으면 합니다.
>  
>  
>  
>  
> 그래도 뭐 어찌 됐든 시험은 쳐야 하니,
> 우리 중학생들 모두모두 기말고사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닷~!!!!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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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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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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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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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
  • |
  • 2012-04-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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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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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임
  • |
  • 2011-07-09 21:04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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