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학교에서만 공부하려는 아이라고 글을 올린이랍니다. 저야말로 나 필요한 글만 그것도 가끔씩 기웃거리며 언저리 생활을 했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초등 저학년 말고는 언제 운동할 시간이 날까 싶어서 초3 우리딸 초1부터 발레하고 작년부터는 수영도 같이 하며 매일 바쁘게 지냈지요. 나름대로 하루를 열심히 사는 듯했는데 언제부턴가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과도 멀어지고 학과 공부와도 멀어지는 듯한 머리는 안 쓰고 몸만 쓰는 느낌 이랄까..(좀 이상하죠??) 이대로는 아닌거 같은 생각에 고민하다 쑥쑥에 생전 처음 글을 올린거랍니다.
사실 전 제가 해왔던 바를 알기에 누가 댓글을 달아 주려나 싶었어요.
하지만 명쾌한 앤님의 답글을 읽고 도서관에서 자녀교육에 관한 책들을 몇 권더 빌려서 읽었어요.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하고 생각하니 왠지 얼굴에 미소가 생기더군요. 아이에게 빈둥빈둥 놀 시간을 주었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책도 가져다 읽고 똑똑해진거 같다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요즘 사회시간에 배운 거라며 줄줄이 자랑을 하더군요.
변덕쟁이 엄마라 언제 또 아이에게 화를 낼지 모르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하려고 노력하려합니다.
작은 변화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답니다.
앞으로 쑥쑥에 좀더 적극적인 참여도 노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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