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 2학년 폴리 MGT반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다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 한 자 적고 가렵니다.
7세인데 2점대면 스타리딩 말씀하시는거지요?
우리 아인 엄마표로 1년 하다가 초등 들어가면서부터 폴리를 다니게 되어 님의 아이와는 조금 다른 케이스입니다만 폴리를 1년 반정도 보내본 결과 스타리딩 결과를 있는 그대로 믿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 3개월에 한번씩 보는 레벨테스트때 스타리딩을 치면 레벨이 아주 들쭉날쭉이더군요. 레벨 유지하는 건 고사하고 뚝뚝 떨어질 때도 있고 또 믿을 수 없을 만큼 쑤욱 올라갈 때도 있고요.
물론 안그런 아이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다고 봅니다.
솔직히 우리 아인 책을 참 좋아했었는데 폴리 다니면서 ar숙제 때문에 영어책을 멀리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영어책 안읽어서 그렇다고 치지만, 님 아이는 3개월이 지나도 리딩레벨이 똑같다고 고민하셨는데 우리 아인 오히려 0.6정도 떨어진 적도 있어요.
떨어졌을 당시를 회상해보면, 그렇다고 아이가 쉽게 읽던 책을 어려워하거나.. 절대 그렇지 않았구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어려워하던 책들도 몇 달 지나면 쉽게 받아들이고.. 그러던 시기였거든요.
말 그대로 시험입니다. 그 날의 아이 컨디션이 많이 좌우합니다.
특히 7세라면 자기 실력대로 시험을 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리딩레벨 잘 나온다고 영어책 꼭 잘 읽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쓰신 글을 읽다 보니 영어 레벨에 굉장히 민감하신 것 같네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처럼 <공부를 하는 식>의 영어는 글쎄요... 좀 안타깝습니다.
물론 단어를 숙지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어찌하면 영어를 즐겁게 계속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더 심각하게 고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지금처럼 <애나 엄마나 고생하고> 점수를 올리는 식의 영어는...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책읽기를 즐기고, 이 책은 어떤 책일까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스스로 책을 즐기게끔 하는데 촛점을 맞추시면 나중에 아이도 엄마도 덜 힘드는 영어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