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불볕더위에 힘드시죠?
이럴 때는 언제든 옷을 훌러덩 벗어 던지고 샤워를 하는 겁니다.
샤워 하고 얼음 동동 냉커피 한 잔 마시면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을 거에요.
방학을 하고 나니 쑥에 들어오는게 쉽지가 않네요.
어제 새벽부터 텃밭에 나가 달렸더니 저녁에는 쓰러지기 직전이었습니다.
5시 타임 아이가 하루 쉰다고 해서 그 시간에 계곡까지 다녀왔거든요.
시원하게 계곡물에 발......담그러 갔냐구요?
음....................
방생하러 다녀온거랍니다.
5월달에 계곡에 놀러갔다가 거기 사는 물고기 한 녀석을 데리고 와서 길렀어요.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 처음에 몇 알의 먹이를 주고는
그 뒤로 7일동안 밥을 안줬더니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어찌나 난리를 피우던지...
거의 튀어나오기 직전이 되어서야....아....
얘가 배가 고픈가보다.....하고
밥을 몇 알 넣어줬더니
돌고래 쇼 보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렇게 시작한 우리 집에서의 생활...
녀석이 아주 잘 견디더라구요..
때맞춰 물도 갈아주고...
밥도 주고....하다가....
요즘엔 좀 시들해져서...물 갈기도 소홀해지고...밥도 띄엄띄엄...
어제 보니 이녀석이 산소가 부족한지 계속 주둥이를 물 밖으로 내미는 듯 해서
하이디랑 이녀석 살던 고향에 데려다 주자.....하고 다녀온거랍니다.
가서 물에 넣어주고 고향에 돌아왔으니 잘 살아라....인사하고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내내 리아진(물고기 이름)이랑 하이디가 공통점이 많다네요.
하이디가 데테 이모 손에 이끌려 프랑크프루트에 간 것 처럼
리아진도 우리 손에 잡혀서 집으로 온것 하며...
둘 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시들 시들 아프다가
고향에 데려다 주니 병이 나아 잘 살았지 않느냐 ...하면서요...
시들시들한 녀석....죽게 되면
처음으로 뭔가를 길러본건데....
하이디 마음속으로 내내....내가 잘못해서 죽였어....하며 괴로워할 것 같아
상처받지 말라고 거기까지 다녀왔어요.
물에 부어줬더니 꼬리 흔들며 아주 잘 가더라...
금방 건강해질거야...하면서 안심시켜줬네요.
그런 저런 일들을 하느라 어제는 마빈 #3 (1~5챕터) 듣기만 했어요.
벌써 미션 마치고 #4권 읽는 친구들도 많은데 속도가 좀 늦네요.
오늘부터는 시간을 바꿔서 오전엔 실컷 놀고
낮에는 집에서 할 일 하는 걸로 하려구요..
어차피 낮에 계속 수업때문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놔야 하니...
덤으로 하이디도 책 읽고 수학문제도 좀 풀고 그러라고 해야겠어요.
어제 이시간에 이리 덥지 않았는데
오늘은 더 더울 모양이에요.
이제부터 시작이다....하는 각오로
더위란 놈과 맞짱떠서 이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전 잠깐 밭에 다녀옵니다.
휘리릭~~
*** 오늘의 미션 ****
게시판 글 들 중에 책 추천해달라는 내용들이 종종 있지요?
잘 몰라서 댓글 못 달 때도 있고...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자신이 없어서 댓글을 못달기도 합니다.
오늘은 리더스류 중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잘 봤던 책들 소개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댓글수 많을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다음 책 정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 저희집은 초기챕터북 수준이라 그 쪽이 궁금하지만..
오늘은 일단 리더스 추천부터 받을게요.
내일은 초기챕터북..
모레는 수준(?)있는 챕터북...으로 갑니다.
저희집에서는 프로기가 대박이었어요.
CD가 워낙 재미있잖아요.
프로~기~~~를 부르는 엄마처럼 하이디도 그렇게 불러줬었거든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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