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내린 소나기때문인지 새벽부터 쌀쌀해서 문 닫고 얇은 이불 덮고 잤어요.
그래도 목이 칼칼한 것이 추웠나봐요.
더웠다 추웠다....이러다 우리 특공대원 될지도 몰라요..
이렇게 변덕이 죽끓듯 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훈련을 계속하다보면요..
드디어 금요일이 왔어요.
처음엔 샤르휘나님의 뒤를 이어 어찌 대문을 열까 걱정스러웠는데
그냥 맘 편하게 제 능력 되는대로 했어요.
근데...하고 보니 쪼매 죄송스런 마음도....
방학시작하는 기간이라 제가 심하게 바빠서 그랬으니
한번만 봐주시구요...
다음에(?) 하라 그러면 그 땐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어제 에어컨 두대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집에 에어컨을 놓고 보니 양가 어른들이 마음에 걸려서요..
죽어라 방학특강수업하고 남는게 별로 없어서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여름 내내 마음 불편한 것보다는 그게 낫다 싶어서
확 질러버렸어요.
해놓고 보니....사실은 그걸로 하이디 책을 들여도 한참을 들일 수 있었을텐데...
뭐 그런 생각도 살짝 드네요. ㅎㅎ
어제 초기 챕터북들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요?
그림까지 끌어다 붙여서 설명도 해주시고
좋은 책 소개도 해주시고...
모두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아쉬운 점은 이건데 이걸 어찌고칠 수 있을까...이런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마지막 날이니 맘 편히 놀다 가시라고 미션을 선택사항으로 하겠습니다.
이만큼 키우고 보니 그 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점들 이야기 하다보면
지금 현재형인 아이들을 대할 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늘 하루 선선하니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즐겁게 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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