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에게 바라는것...
가은이를 임신하고 우리 신랑에게 써주었던 내용입니다.
21개월로 접어드는 가은이와 가족이란걸 이루고 내가 하고자 했던 모든것들이 제자리를 잡았는지..
지나친 욕심으로 모든것이 차고 넘치진 않았는지..
또다시 반성하게 되네요..
1. 어릴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시다.
장난감 보다는 작은방 하나를 도서관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아이눈높이에 맞는 예쁜 책상을 놓아 두어 항상 엄마 아빠랑 함께 책을 읽으며 놀 수 있도록 하자구요,
우리별이(태명)가 책속에서 무한의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뜰 수 있도록 말예요.
- 지금은 요?^^
발품팔아 직접 골라주기도 하고
쑥쑥몰과 같은 인터넷서점에서 기획이나 이벤트 상품을 주로 사다 읽어 줍니다.
5개월때부터 영어도서 대여 사이트를 이용해서 꾸준히 읽어주었구요
일주에 한번이상 가은이와 도서관 방문해서 책과 친해지도록 유도하고 있지요.
아기때부터 책과 놀 수 있도록 여기저기 책을 흐트러 놓기도하고... 헝겊책이나 비닐책등 장난감 대용
책들도 많이 접해주고.. 결과 아기때부터 엄청 책을 좋아하던 가은이 수시로 책읽어달라고 들이 대던
통에 꽤나 귀찮게 하더니만.. 18개월쯤 이웃 친구들과 어울리고 부터 책에대한 거부감(?)
(책을 멀리하는...)이 나타나더니
게시판에 고민을 올리기도 했지요.. 많은 쑥쑥맘들의 조언과 충고로 크게 걱정않 을 수 있었지요.
맘들의 말씀마따나 20개월되면서 다시 가은이의 예전 모습(책을 좋아하던)이 나타나더군요..
지금은 또다시 책으로 적잖이 엄마를 괴롭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책을 몇권씩 뽑아올 때는 "어휴~" 흐믓한 한숨이 살짝 쉬어진답니다.
그때 제게 격려와 충고의 리플 달아주신 쑥쑥의 경험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 TV시청은 아이가 잠이든 9시이후로 최대한 줄여보자구요
아이에게 TV시청을 못하게 하는 것 보다 부모의 노력으로 아이 스스로 TV버튼을 켜는 일이 없었으면 해요. 친구처럼 집에서 TV를 아예 없애버리진 못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엔 아이와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시간들로 채워주자구요.
지금은 요?
가은이 낳고 꽤나 철저하게 지켰지요..
TV없이 어떻게 하루종일 있을수 있을까.. 있을 수 있더군요.
덕분에 자연스레 아이와 놀아주고 책읽어주는 시간들로 채워지더군요.
우리 가은이 역시 하루에 한시간 정도 틀어주는 비디오 외에는 절대 TV틀어달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이러한 육아규칙을 잘 따라준 우리 신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네요..
하지만 요즘은 주말에 쉴때 자기좋아하는 야구중계 한두시간씩은 틀어보더군요 .. 그정돈 이해해야 겠죠^^
3. 아이를 야단칠 때는 절대 윽박 지르지는 맙시다.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타이르고 이해 시켜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합시다.
혹시 어머님이나 다른 식구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꼭 아이를 방으로 불러 문을 닫은후 제대로 앉혀 놓고 아이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상황을 차근차근 이해시키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합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을때 부모님께 사과하고는 그때서야 방 밖으로 나와서 다른 식구들과 어울 릴 수 있도록 그렇게 처음부터 길을 열자구요.
그런 습관이 아이를 응석받이로 키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일 것 같아요.
지금은 요?
아직 넘 어리긴하지만.. 뭐든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지요.
하지만 윽박지르게도 되고 속상할때 딱 두번 매도 들었네요.(지금은 절대 매는 들지 않습니다.)
윽박지르고 싶고 속상할땐 "무조건 아이를 안고 사랑한다라고 말하라" 그럼 마음이 한결 누그러 진다..
정말 잘 안되더군요..
노력중이지만 여전히.. 제겐 숙제입니다.
4. 아이가 태어나면 부부의 대화가 더욱 더 절실 하다고 생각해요.
자칫 아이의 교육에만 신경쓰다보면 서로에게 소홀해 질 수 있겠죠.
아이가 잠이든 둘만의 시간 만큼은 온전히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구요.
아이로 인해 사랑이 둘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배가 됨을 잊지 맙시다.
한예로 퇴근후 엄마는 뒷전이고 아이랑만 놀다가 아이가 잠들고 나면 TV리모콘을 놓치 않고 잠들때 까지 TV만 싸고 있다가 잠드는 그런 아빠의 모습이나
반대로 엄마역시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집안일에 시달리다 아빠만 퇴근하면 아이를 맡겨버리고 곧바로 들어가 잠이 들어 버린다면 어떨까요?
이런 이기 적인 모습은 아이의 출산에 모든 핑계를 대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부부사이의 애정을 부부 스스로 멀어지도록 노력하는 어리석은 일은 절대 없어야 겠죠.
아이의 출산엔 그 만큼 부부공동의 희생과 책임이 따름을 꼭 기억합시다.
아이의 출산이 생활에 활력이 되기도 하겠지만 직장일과 집안일로 지친 부부에겐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겠죠.
쉬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만 따르다 서로에게 쌓인 불만과 불신을 해소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돌이 킬수 엇는 경우는 만들지 말아요
나의 제안처럼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상대에게 배려하는 최소한의 희생은 감수하자구요!
아이양육은 부부 공동의 책임임을 잊지말고 집안일이나 직장을 핑계로 서로에게 소홀하지는 않는지 항상 대화하고, 없는 시간이지만 투자하는 노려을 아끼지 말아요!
지금은 요?
문득문득 그런 이기적인 모습 만들며 생활하는 저희 부부를 발견하게 되네요..
역시 아이를 키우기 전엔 누구든 그런 이상적인 모습을 논하고 꿈꿀수 있겠죠^^
아이를 키우며 말처럼 쉬운일이 절대아님을 절감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추스르고 그러한 모습을 만들어가기위해 노력해야겠죠..
5. 우리 아이가 사랑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어요
집안에선 너무 큰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신경씁시다.
항상 다정다감한 목소리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환경에서 아이가 무한한 가능성을 펼 수 있도록 배려합시다.
우리가 늘 하듯이 이젠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입맞추고 포옹하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합시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늘 말했었니?
"내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오늘 말했었니?
"네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또한 다른사람들 역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앚지 말아라"
스스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그러한 사랑을 가족과 내 이웃에 실천 할 수 있는 마음이 따스한 아이로 키웁시다.
지금은 요?
전 이중어를 위해 가은이를 키우며...
오히려 사랑에대한 표현을 더 많이 더 자주 했던것 같아요..
"You're the joy of my life. 넌 내 인생의 기쁨이란다
I love everything about you. 너의 모든걸 엄만 사랑한단다
Do you know how much I love you? 엄마가 얼마나 많이 널 사랑하는지 아니?
I love you right up to the moon and back~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My pretty puppy~
My pretty little pumpkin~
My precious treasure is just you.
... .... .... ... 우리말로 하기 낯선 표현들도 오히려 할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영어표현을 위해 의식적으로 오히려 자주 해주었던것 같네요.
6.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도록 항상 깨닫고 배우고 표현합시다.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냉장고에 붙여놓고 늘 마음속에 새기자고 다짐했지만...
그저 냉장고에 달라붙은 광고지나 다름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오늘 다시 떼어내어 이렇게 쑥쑥에 올리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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