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세인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내년부터 보낼 유치원을 결정해야 하는데,
아이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보단 혼자서 노는걸 더 좋아하네요.
낯선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구요, 인사도 잘 못합니다.
마음이 약해서 조금만 야단을 맞아도 금방 눈물이 글썽글썽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성격이 순하진 않아요.
고집이 센 편이라서(주위 모든 사람들이 인정했거든요),
제가 항상 아이에게 휘둘립니다.
마음같아선 5세부터 3년간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은데,
영어유치원에선 인성부분 케어가 아무래도 부족하지 않은가 싶어서요.
캐나다문화원 영어놀이교실에 보내봤는데,
놀이식으로 영어에 접근한다는 면은 맘에 들었지만,
원어민 선생님들이 너무 사무적이시더라구요.
다른 영어유치원 선생님들도 다를바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유치원 선생님들은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써 주시지 않나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내버려두면 마냥 혼자서만 내면세계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말을 건네지 않으면 하루종일 말한마디두 안하구 집에 올거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의 성격을 보듬어줄수 있는 영어유치원은 진정 없는걸까요?
저희 아이와 같은 성격을 가졌을 경우엔 영어유치원 적응이 힘들까요?
예민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세심한 케어를 해주는 영어유치원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혹은, 너무 엄격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아이의 인성을 키워주는 일반유치원도 좋구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서울 반포입니다.)
하루종일 고민만 하느라 머리가 다 아플 지경입니다.
아이를 가장 잘 아는건 엄마일테니,
결국은 엄마가 결정해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하나 결정하기가 이렇게 힘이 드네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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