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비가 많이 내려 주셨죠.
연 이틀을 집에서 은둔하고 있던 전 드뎌 서울에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사실 지금 눈이 막 감기고 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눈을 억지로 뜨고 있지요.
아침 일찍부터 내리는 비와 뉴스를 보면서 서울을 어찌 갈것인가 고민했답니다.
안 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ㅋㅋㅋㅋ
늦게 일어난 아들 아침을 10시 30분쯤 먹어 주셨기에 일찍 서둘렀네요.
집에선 1시30분에 출발해 도착하니 3시 30분 명보 아트홀 근처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지요.
공연 시간까지는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기다렸어요.
아차차.... 제가 왜 명보 아트홀에 갔냐면요 드로잉쇼를 보러갔어요.
초대장을 주셔서 갔는데 이런거 써도 되는지 어떨지 몰라서....
어째든 저희 아들 맘에 맞는 친구 만나 기분이 하늘을 찔렀지요.
그 흥분이 그대로 공연 시간에도 이어졌고 거기다 공연이 생각 보다 재미있었답니다.
저희 아들도 연신 너무 재미있다고 소리를 내면서 보았지요.
요건 여기까지만 얘기 할께요.
왜냐하면 저희 아들넴이 얌전하질 않아서..... 옆에 계셨던 분은 아세요. ㅎㅎㅎ
아들이 한 동안 빠져서 봤던 삼국지의 주인공들이 그려지자 그 흥분은 배가 되었어요.
유비, 장비, 관우의 이름을 외치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오랜만에 맘에 맞는 친구를 만나 헤어질 때 너무 아쉬워 했지요.
저도 돌아오는 길에 더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워낙 글 재주도 없는데 감기는 눈 억지로 붙들고 있을려기 횡설수설 이네요.
그래도 리더스의 맘들은 이해 해 주리라 믿어요. ^^
오늘도 시 한 편 읊조려 볼까요.
사랑한다는 것으로
서 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오늘 집에 돌아와 시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아들과 다른 엄마로 인해 아들을 피곤하게 하는 건 아닌지.
아들이 엄마를 힘들게 하는것이 아니라 어쩌면 엄마가 아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또 한 번 깊이 하게 하는 날이었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겠지만 아이들에겐 엄마가 햇살이 되어주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