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쑥쑥에 열심히 출근하리라 맘 먹으며 오늘 글 두개나 올리네요. 울 회사 사람들 거의 휴가갔는데 저만 울 남편 때매 사무실 지키고 있습니다 ㅋㅋ
초4 남자아이이구요. 엄마표 수학공부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3년여-자기주도학습^^ 매일 문제 20개씩 푸는 것과 구몬했습니다.
학교시험 난이도에 상관없이 두세개씩 틀려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수학 무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 무지 잘했구요. 아들보면 수학적인 머리가 없는 문과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ㅠ.ㅠ)
4학년도 되고 해서 이제 수학을 좀 잡아줄까 결심하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아는 엄마가 염장 질러서 그래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모 이런 컨셉으로 시작했슴다)
1학년부터 4학년 수학교과서 문제집 쌓아놓고 '수와식' 1학년부터 4학년 , '도형' 1학년부터 4학년 이런식으로 훓었습니다.
개념 설명하고 문제 풀리고. 한문제도 빠지지 않고 제가 다 지켜보았습니다.
과정과 생각의 흐름을 잡아 주기 위해서요. 울 아들 글씨도 대략난감이라 공책에 풀이과정 자세하게 쓰라고 했구요. 풀이과정 쓰는 법도 코칭해 주었습니다. 쓰는 연습을 하면 생각하는 순서도 연습이 되거든요. (특히 방정식에 해당하는 부분)
어떻게 심화되었나 흐름을 잡아주니 머릿속으로 조금씩 이해가 되나 보더라구요.
매일 한시간씩 일주일에 4번정도 했습니다.(이이상은 제가 힘들어서리... 둘째도 있고, 회식도 가끔 있고, 다른숙제도 있고,, 기타등등 )
절대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거 알았지만 저도 살아야 겠기에 흑
한달만에 바뀐 것은 아들이 스스로 '생각이라는 걸 하니 문제가 풀리는 구나.. 좀 자세하게 읽어보니 되는 구나' 이런생각을 하더라구요. 문제에 대한 집착력이 키워졌다고나 할까요?
남자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는 잘 안된다고 하잖아요..울 아들도 뭔가 보이니 이제는 좀 끈덕지게 하더라구요.
교재는 '문제집해법수학'으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수학교육에 불만많은 1인으로서 어려운 문제집 하기 싫더라구요.(더 높은 기준을 가지신 분들 패쑤요~) '문제집해법수학' 만 풀면 학교시험은 대충 다 커버되니까요.(강남임다^^;;;;)
저는 왜 초등학생에게 matrix 같은 개념을 가르쳐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중등가서 이 개념 배우면 바로 풀수 있는 문제를.... 제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건가요? 울 아들 담임샘이 6학년 하다 내려오셨는데 중등선행하는 아이들이 6학년 교과서 문제도 못푼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한학기가 지나고 울 아들 많이 좋아졌습니다.물론 실수는 여전히 하구요.(큰순서대로 써라 이런거 작은 순서대로 쓰고..) 그래도 어려운 문제 맞춰오니 자기도 신나하더라구요.(이 문제 맞은 사람 몇명밖에 없는데 자기 맞췄다며..) 예전에 보면 '할아버지' 님이나 울 시어머님(초등선생님 출신) 말씀하신 것처럼 백점맞아본 놈이 백점 맞는 다고 실수도 실력인거 알지만 그렇게 시키려면 제가 홧병나 죽을 것 같아서 아직은 기본기만 다져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울아들도 late bloomer 라고 믿으며 ㅠ.ㅠ
방학이 되어 첨으로 선행이란거 해보려고 했는데 2주째 놀고있네요..
다시 맘 다잡고 시작하려구요.
이렇게 2년정도 해주면 혼자서도 습관이 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 하고 있습니다. (6학년부터는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되지 않을까용? 그땐 둘째 봐줘야 해서리 ㅋㅋ)
수학 어려워 하는 문과형 머리를 가진 아이 두신 엄마들 참고 되시면 좋겠네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