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들 미국서 1년 주야장천 듣고 말 트고 한국 왔습니다.
그런데 저나 아이들 모두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고 결국 북미권 원어민(한국인과 결혼한)이 운영하는 영어학원으로 결정하고 다녔어요. 그 학원이 실제 외국에서 수업을 받듯이 편안하고 과제도 많지 않고 아이가 재미있어하기도 했던....... 아이도 편하고 엄마도 그리 힘들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1년 반이 지나고 보니 외국에서 1년을 고생하고 돌아온 보람이 없는 듯이 보였어요.
나름 직장생활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외국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보람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네요.
그래서 일단은 집에서 30분이나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학원이 아이에게 너무 힘들기도 하고 그 학원이 재미는 있었지만 내실있게 교육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하고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길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거든요..
여기 오시는 많은 어머님들이 정말 훌륭하게 영어를 아이에게 흡수시키고 계시지만 사실 저는 그렇게 잘 할 여건이 되질 않습니다.
하여, 아파트 상가내에 있는 영어공부방을 보내면서 리딩이나 단어, 쓰기를 훈련하고 듣기, 말하기는 북미권 원어민 화상영어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주위의 평이 그닥 찬성하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차라리 청담이나 slp와 같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들이지요.
저는 아이들이 학원차 타고 하루에 1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이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기도하고, 영어의 효과면에서 볼 때 나름 열심히만 하면 대형학원이 부럽겠느냐 라는 생각이거든요. 제 계획대로 하여도 영어의 각 영역을 다루어가며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학원에만 전적인 의존을 하겠다는 계획은 아닙니다...전보다 더 세심하게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각오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 무모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세우는 계획인지..
앞으로 4-5년 뒤에 또 미국으로 나가야 하는데 어떤 길이 나을런지...
제가 어리석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인지.. 제 계획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네요.
똑소리나는 어머니들, 의견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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