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선생님 인터뷰내용이에요
아시는 분은 아실거에요.
Kashen이라는 저명한 영어교육학자는 "I+1", 즉 학습자에게 적정한 수준은 본인의 영어실력보다 1단계 정도 높은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고 영어교육학에서는 정설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이가 읽고자 하는 책에서 다뤄지는 어휘의 97%는 알고 있는 어휘여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3%는 능히 문맥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가면 “독서”가 아니라 “암호해독”이 되며 영어독서와 점점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나니아연대기”가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만약 아이가 Fantasy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아이의 흥미 영역부터 읽게 시키고, 영어에 관한 숙달도(Proficiency)가 어느 정도 늘어난 후에 "몰입교육(Immersion)"으로 넘어나 폭 넓은 독서를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난 이후에는 독후감을 엄마나 아빠와 토론 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절대로 특정단어
를 짚어서 물어보지도 말고, 특정문장을 번역시켜서도 안 됩니
다. 이 단계는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이 훨씬 중요한 단계이기 때
문입니다. 이것은 영어교육학 이론의 정설이고 최근 “사교육없
는 세상”이라는 포럼에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교수이신
이병민 선생님과의 토론에서도 내린 결론이므로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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