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의 시작, 금요일 입니다.^^
몇년전에 EBS의 '지식채널e'라는 5분(?)짜리 프로를 감탄하며 본적이 있었습니다.
영상과 음악과 사진과 글이 어찌나 가슴속을 파고 드는지, 책도 사서 보았었네요.

그중 <길 위의 인생 - 사진작가 최민식> 편입니다.
비린내가 물씬 풍기고 투박한 사투리가 뒤엉킨 그곳 나는 자갈치 시장에서 사진을 찍는 '자갈치 아저씨'다.

못 입고 못 먹고 못 배웠지만 생선을 파는 그들의 모습은 삶의 한가운데서 펄떡인다.
나는 50년을 하루같이 사람을 좇아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나를 간첩으로 신고하는 사람도 있었고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는 "왜 이 따위 사진을 찍어서 나라망신을 시키느냐"는 방해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심지어 내 딸조차 "예술과 명예를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게 아나냐"며 따지고 들었다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한 나에게
가난한 사람들 그들의 얼굴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의 얼굴이었다
난 자신의 운명과 대결하며 씨름하고 있는 슬프고 고독한 사람의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
사람이, 서럽도록 착한 사람이 거기 있기에 나는 셔터를 누른다
그 순간 사진 속의 아득한 사람들이 내 곁으로 와서 운다
나는 허리를 굽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서러운 인생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것이다
나는 사람을 사랑했고 그래서 사람을 찍었다

괜히 저의 가슴을 울렸던 사진과 글입니다.
주말색은 화창해야 하는데 쬐금 죄송시런 생각이... 걍 가벼이 봐 주세요.ㅎㅎ
다음주, 그 다음주, 그다음주, 그다음주....좋은 분들 많이 계시니까요.
이렇게 대문열고 댓글 쓰고 하니 게시판에도 애정이가고 ,여기 많은 분들과 더욱 친근감도 들고, 남은 날 댓글 쓸때는 친한척 해도 될 것 같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서로 사랑합시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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