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다른분께 도움되고자 적습니다.
<챕터북, 아이가 좋아하고 읽고싶은 책이어야 읽는다>
<한글책 읽는 수준이 되어야 영어책도 읽는다>
저도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번 여름 절실히 깨달았네요.
챕터북수준이 안되나 보다 하며 2년째 <아서 어드벤쳐><An I can read book><카멜레온 시리즈 약간>만 읽고 또 읽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 한글책으로 재클린 윌슨의 <우리반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을 읽더니 정말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나름 두꺼운 책인데 재미있나보다 하며 저도 읽어봤지요. 정말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여아들만 좋아한다 들었어요.
그책을 두번이나 읽어대길래 넌지시
"그거 영어책도 있던데. 읽을거면 엄마가 아무조건없이 사줄께. 대신 비싼책이니 다 읽어야해"
하니 아이가 알았다해서 이책을 구입해 주었어요.
이리 긴 영어책을 읽는 걸 보니 그동안의 영어가 헛수고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이는 언제 매직트리 읽어보나 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만나니 영어책도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매일 조금씩 묵독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하루에 다 읽지 못해도 매일 조금씩 재미를 알아가며 읽는다는 사실에 정말 큰것을 얻은 것같은 요즘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들이밀었던 티아라클럽도 이제 읽을만하다며 매일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재클린 윌슨의 다른 한글책들도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다, 눈을 뗄수 없다고 합니다.
책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아이가 재미있다 해서 집에 있는 재클린 윌슨 책을 모두 읽어보았어요
<미라가 된 고양이 >
정말 눈물이 나오려고 했어요. 엄마없이 자라는 아이에게 엄마가 기르던 고양이의 죽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아무도 몰래 고양이를 미라로 만든다는 이야기 .....
< 잠옷파티>
3학년 우리아이가 정말 흥미진진하여 눈을 뗄 수 없다는 책.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여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네요. 1학년 여자아이도 아주 재미있다고 합니다.
우리집 아이들처럼 책읽기를 아주 즐겨하지 않는 아이들은 정말로 좋아하고 재미있는 책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클린 윌슨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영어가 쉬운책만 반복하여 매일 제자리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그동안 다져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아라 클럽 글씨가 왜 이리 커졌어? 전엔 글씨가 작았는데...."
"The worry website" 영어로 읽어도 재미있네. 나 다 읽으면 엄마도 읽어봐" 하는데 얼마나 기쁘던지요.
아직 다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 읽은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라 권해드려요.
시간많은 여름 방학에 재클린 윌슨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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