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서현맘...
쪽지로 보내드리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수현서현맘 부부의 영어에 대한 열의도 열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수현서현맘님 넘 부러워~~
아직 10개월 너무 예쁘기만한 서현이와 예쁘기도 하지만 넘 착하고 순한 수현이 어찌그리 잘키우셨는지.. 제가 오히려 배울게 넘 많을 것 같던걸요
참 수현서현맘 자연스런 영어발음 인상적이었구요. 고운목소리 탐나던 걸요.
님의 조분조분한 설명덕에 수현이가 어떠한 아이인지 또한 수현이의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었네요.
우선 님의 설명을 귀기울여 듣는게 우선이라 생각했고 부족하지만 제 생각은 좀더 신중해야 겠기에 시간도 없었지만 이러저러한 얘기를 미뤘네요.
먼저 수현이의 엄청난 독서량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집에 가은이를 위한 헝겊책과 다양한 보드북포함 200여권정도,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는 6권의 영어동화책과 한달에 8권씩 대여사이트를 통해 빌려오는 책이 거의 전부 이고 하루에 평균 10권씩 읽어주고 그것도 가끔은 힘에 부친데...
수현맘님은 대단하십니다.
우리 가은이 몇배를 읽어 주고 계시니~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다독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얼마가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느냐 이겠지만
그리하게 된데는 대부분 엄마의 아낌없는 노력과 영향이 가장 크지요.
아마 님 부부의 노력으로 수현이 역시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 가은이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끼고 살더니만 19개월 후반부터 20개월 꼬박 책을 조금 멀리해서 걱정했는데 책을 좋아하던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심심하면 가지고 와 읽어달래는 통에 솔직히 귀찮기도 하지만 넘 흐믓하기에 수현이는 얼마나 이쁠까 이해가 갑니다.
우선 그날본 수현이는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것 역시 수현맘 본인은 하는게 없다지만 책을 통해 얻은 무한한 상상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날 시간이 없어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잠깐이지만 블록이나 도구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통해 수현이가 무척 창의적인 아이 이며 말이 조금 늦지나 않는지 걱정하는 수현맘님에 반해 아이는 잠재된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아이를 당장 눈에 보이는 아웃풋으로 판단하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말을 빨리하고 늦게 하는건 달리기로 치면 출발이 빠르고 늦는 것 뿐이지 도착할땐 모두 비슷한 시점에서 도착한다는 거죠.
물론 이중어를 하는 아이들이 말이 늦다고들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없지는 않겠죠.
하지만 전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제가 주위에서 본 몇몇의 경우도 그러하거니와 우리 가은이 경우에도 마찬가지구요
21개월 가은이는 오히려 또래아이들 보다 말이 빠른 편에 속합니다.
우리말 역시 긴문장의 경우엔 예를들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다 왔다." 는 말을
"할매 할배 집 닸다."라고 하구요.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 "엄마 땡쿠"," 엄마 커피" 또는 "아빠 타월".
영어는 "come in 커민~" "come on 커몬~" "씻따운" "고 아웃" "I'm happy 아이 해삐"
"mine 마인""knife 나잎" "blue~ 블루" "circle 써끌~"..... ..... .... 까이유나 비틘 더 라이온스.. 같은 비디오를 보면서도 혼자 중간 중간 나온는 말을 따라하곤 한답니다.
말이 빠르고 느린건 아이의 성격이라든지 예를들어 아이가 내성적이라 충분히 이해하고 알고 있지만 표현 하려는 의지의 문을 스스로 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잠시 닫고 있을뿐이라 생각합니다.
이럴땐 외부의 자극 특히 엄마 아빠의 적극적인 언어유도 다음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게 함으로 아웃풋을 유도할 수 있겠죠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도착시점은 비슷하니까요...
오히려 블록을 또래 아이들보다 다양한 형태로 쌓고 자기가 만든 모양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걸 보며 더 큰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수현이처럼 태교때부터 영어동화나 동요 생활영어를 꾸준히 접해준 아이의 경우
고고기글스 같은 프로그램보다는 영어는 영어자체로 습득할 수 있도록
까이유나 메이지 비튄더 라이온스, 위씽, ... 같이 영어권에서 영어로만 만든 프로그램을 보여주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고고 기글스는 이미 우리말에 먼저 충분히 노출되어있는 경우 뒤에 영어교육을 시킬 경우에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해줄 수 있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수현이의 경우는 영어와 우리말이 혼용되는 프로그램보다는 영어는 오직 영어로만!
우리말은 우리말로만! 이 낫다고 봅니다.
대신 수현이가 좋아하는 성향의 프로그램 선정이 중요하겠죠
굳이 보지 않겠다는 까이유를 틀어주기보다는 율동과 음악을 좋아하면 위씽, 더 쉬운 "헬로우 핑거플레이, 헬로우요가..."이런 율동과 음악 위주의 프로그램...
아니면 우선 컴퓨터로 다운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해 준 뒤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골라서 정품을 구입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엄마의 육성으로 영어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비디오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두시간 비디오로 다양한 표현을 배우고 발음을 듣고 아이 스스로 배우고 교정할 수 있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흘려듣기 간과하지 마시구요!
수현이 놀 때, 밥먹을 때,... 수시로 오디오 틀어주시구요! 노부영의 노래와 챈트가 있는 동화도 좋구요!
스토리 위주로 바꿔가며 다양한 표현을 배울수 있도록 신경써서 틀어 주세요!
중간 중간 클래식이나 우리국악들을 썩어서 틀어주어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만약 우리 가은이가 29개월이면 전 일주일에 한번 이라도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우선은 교회 선교사를 알아볼거구요
제가 기독교이기도 하구요. 가끔 "선교사 무료영어"라고 날라 오더라구요
그게 안된다면 주위 원어민 영어강사도 알아봐야 겠죠
그게 힘들면 "신기한 영어나라" 또는 "튼튼영어"... 같은 영어프로그램 중에서 알아 봐야 겠네요.
하지만 수업듣기 전에 미리 예기 할거예요.
가은이가 아기 때부터 어떻게 이중언어의 환경으로 생활을 해왔으며, 어느 정도의 아웃풋이 가능한지.. 그래서 적어도 어떤 선생님이 왔으면 좋겠다.(영어권의 원어민 선생님이 안되면 영어권에서 유학을 한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제시)
가은이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 지면 화상통화영어수업이나 원어민 전화영어수업을 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것말고도 근처 문화센터에서 원어민 영어 수업알아보시구요.
우리 가은이 듣는 문화센터에도 원어민 수업있었는데.. 지금은 없더라구요
전 뒤에 제가 시간이 되면 울가은이 대신에 영어학원을 좀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니 말씀대로 늘한정된 영어에서 헤매는 제가 답답하거니와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아니면 여기 쑥쑥의 영어프로그램 괜찮은거 많던데 들어보고 싶어요..
암튼,
수현서현맘님께서 하고 계신 고민 역시 이해가 되구요.
저역시 저혼자만 영어로 가은이에게 열심히 얘기하고 있지만, 항상 목마름을 느끼기에...
수현이 개월수라면 위의 방법들을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저역시 29개월의 가은이라면 님처럼 이런저런 생각을 할 것 같네요
엄마의 영어에 충분히 노출 되었으니, 원어민과의 대화를 주선해 주는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위와같은 방법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먼길 오셨는데 별 도움 드리지 못한것같아 죄송하네요^^
참 수현이보면서 한생각인데...
한달에 한번이라도 품앗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양한 영어품앗이 프로그램 의논하고 계획잡아서(쪽지나 메일...)
영어로 동화구연도 하고 미술, 음악, 감각놀이, 신체놀이, 요리... 등
수현맘 영어실력이면 (제가 오히려 많이 배워야 할 듯..^^)
제대로된 영어 품앗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기엔 아무래도 넘 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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