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아시안 학생에 대한 고정 관념은 이렇습니다.
1. 수학, 과학을 잘 한다.
2. 컴퓨터 게임을 잘 한다.
3. 악기를 꼭 한 가지 한다.
4. 운동을 못 한다. 운동을 하면 축구다.
이런 애를 ' a nerd' 라고 부르는데 부러움, 시기 그리고 진짜 흉보는 일면이 있겠지요.
그러나 좋은 대학들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는 nerd들이 연구실의 꽃인 건 자랑스럽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아시아 학부형을 놀려먹는 동영상이 많습니다.
주로 그 자녀들이 연기하면서 올려놓은 것으로 demanding한 아시아계 부모를 꼬집는 겁니다.
이 녀석은 모든 과목에서, 그것도 수준이 높은 과목, 에서 A인데
딱 하나 영어를 B+ 받은 아들을 나무라는 엄마를 연기했습니다.
중국에서부터 와서 이곳서 너 뒷바라지 하는데 영어가 B+가 뭐냐는 겁니다.
미 고등학교에서 영어과목은 점수가 안나오는 걸로 유명합니다.
어려운 수준의 독서를 요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점수 받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영어선생은 대체로 운동코치를 겸하는 사람들이어서
영어가 원래 전공인지, 운동을 하는 사람인지 구분 안되는 교사가 많아요.
부모들의 열성, 뒷바라지... 어디까지가 극성이고 어디까지가 정성인지,
어디까지가 방치이고 어디까지가 자율인가, 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동영상 속 녀석들의 호들갑처럼 아시아 부모가 성적에 목 매는 건 사실이고
그것이 자녀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생각하나
실상 아이들이 자라서 그들의 삶이 꼭 성적 때문에 행, 불행으로 갈리는 게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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