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간 다닌 영어유치원을 그만뒀습니다.
그만 두면 속이 후련할줄 알았는데 요즘 날씨처럼 찌푸둥 .. 천둥번개..찌르릉 하더이다.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간 다닌다고 배운걸 까먹지나 않을까..
같이 다닌 아이들보다 뒤지지나 않을까.. 넘 노심초사가 되었다는 게 솔직한 제 마음이었던것같아요.
한달간을 그리 보내니.. 진짜 소속을 벗어난다는게 이리 어려운줄은 몰랐더군요.
이제 두달째 접어들면서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게됐어여.
영어라는게.. 이삼년에 마스터할것도 아니고.. 길게 봐서 가야하는데
잠시잠깐 한다느것에 넘 목슴걸지말자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요즘은 영어유치원을 가는 부모들도 실제로 많은 편입니다.
작년에 2반이던 영어유치원이 갑자기 올해 5반이 되었고, 아이들로 넘쳐나 영유는 즐거운 비명중입니다.
당최 유치원 시설이부족해서 못받는거죠.
이런 시대에 도로 그만둔게 잘한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이로서는 잘한것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 쇼파에 누워서 슬슬 책도 읽어대고
느릿느릿 영작도 해보면서.. 이쁜짓을 합니다.
이시대에 역으로 영유에서 일반 유치원으로 가볼까하는 역행하는 엄마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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