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9살까지 apple 도 스펠링 재대로 못쓰고 영어 시작했답니다.
10살에 무슨 동기인지 영어가 배우고 싶다고 영어학원 보내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전 영어학원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
학습지도 그러합니다.
생각끝에 어차피 학원이며 과외며 쓸돈을 모아 제대로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멀리 떨어지긴 싫고 한국에선 조건이 안되고 그래서 가까운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경험코자....
처음엔 우리아들 무지 힘들고 외롭고 영어의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도 잘 이겨냈습니다. 1학기 끝날무렵 A,B의 성적으로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1학기동안 영문법원정대 달달 외웠습니다. 책읽는걸 무지 좋아했는데 중국엔 단 한권도 가져가지 않았거든요. 오로지 영문법책 13권만 가져갔습니다. 그러니 10번 20번 읽더라구여.
그리고나서 학교에 가더니 엄마 수업이 너무 쉬어요 이젠 들려요 하면서 자신감을 찾더라구요.
학교수업은 거의 문법수업이기 떄문입니다.
그러니 영어도 한마디 못하고 단어도 아는게 없는 아이가 첫수업부터 문법을 배우니 얼마나 스트레스 였을까요.
그리고나서 여름방학 5주를 필리핀 캠프에 바로 보냈습니다.
혹시나 1학기배운 영어 잊을까봐서....
5주캠프에선 고학년보다도 문법은 완벽하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문법이 되니 영어일기는 술술씁니다.
5주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2학기엔 학교에서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면서 학교에 갔습니다.
아직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잘 알수는 없지만 자신감은 200% 인것은 확실합니다.
5개월전만해도 영어에 영자도 모르던 아이가 이젠 무조건 자신있따고 하는 말을 들으면
믿음은 안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신감이라도 키워준게 잘한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엄마가 돈들여 해라해라 하면 열심히 안합니다. 돈은 뒤로 줄줄 세겠죠.
몸으로 부디치고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느껴보고 왜 영어를 열심히 해야하는지 어떻께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디서부터해야하는지를 스스로 꺠달으면서 하는 공부는 결과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캠프다녀온후로 다음 겨울캠프도 꼭 가고싶다고 하네요.
또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알고는 2학기때는 스피킹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표현력을 길러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영어 정말 보는 엄마는 쁘듯합니다.
비록 교육비는 많이 들었지만 다른아이들 5년 6년 학원다닌 비용 모아서 몰아썼다고 생각하면 비싸지는 않네요. 이젠 2학기만 하면 1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돌아오면 영어의 틀을 확실하게 잡고 올것 같네요.
그럼 그곳의 선생님과 (미국인) 화상통화 1시간 ,전화영어만 꾸준히 하고 학원이며 학습지는 역시 시킬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을것같아요.
아마 10살에 이런 결정을 내려주지 않았다면 전 아들의 영어교육으로 갈팡질팡 했을것 같아요.
시작도 진행도 없었을테구요.
잘해주고 있는 아들도 대견하고 이런선택을 한것도 잘한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는게 가장 큰 교육의 방법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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