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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영어로 아이에게 말건네는 방법 좀...

  • young
  • |
  • 2007-07-24
8

 

29개월 된 울 아들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영어 노출이 전혀 없어요 제가 가끔 해주지 않으면..

저두 영어를 썩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가끔 아이한테 영어로 이야기 하면 아이가 못알아들을것 같아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여

영어 단어랑 한글을 섞어서  "baby가 예쁘니?.." 뭐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게 섞어서 라도 단어를 가르쳐야 할지 아니면 못 알아들어도 문장으로 들려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는 문장도 딸리고...

그리고 아이가 책을 영어로 읽으면 '엄마 그러지 마세요' 그래서 영어책도 한글로 읽어주게

되는데 아직 영어책 받아들이기에 너무 어려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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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07-07-27 15:40
답댓글

아이고~ 많은 분들께서 정말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제가 끼어들 틈이 없네요.. ^^

young님! 기죽지 마시구! 그리고 직장다니시는거,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말씀해 주세요.

아이가 엄마가 직장다니면서 미안해 하면 엄마가 직장다니는게 나한테 나쁜 거구나 하고 인식하게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엄마 멋있지? 엄마도 아빠랑 같이 출근해서 어떤 어떤 중요한 일을 하고 온단다!

하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해주시면 young님 마음도 더 편해 지시고 아이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그러잖아요, 호흡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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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원맘
  • |
  • 2007-07-26 07:04
답댓글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엄마지만요.. 그래서 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저도 영어는 잘 못하지만요.. 조금씩 영어 해주다보니까 아이가 제법 알아듣더라고요..

헬로우베이비하이맘 중에서 제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말 위주로 먼저 해주었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맘이라 하니.. 우선 자고 일어났을때 간단히 귀에다 속삭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Good morning.  Did you sleep well? Today is monday. How do you feel today? ..."

그리고 씻을 때 Wash 를 열심히 외치죠.. Let's wash your hands, wash your feet, wash your face....

요즘 목요할때 쓰는 표현들 조금씩 늘리고 있고요.. 잘못외워서 노부영책 사면 주는 비닐커버에 영어 적어서 욕실에 붙여놨어요.. 

그리고 외출할때 신발신겨주면서 영어로 말해주고요..놀이터가서 그네타고 미끄럼틀 탈때 조금씩 늘려주고 있고요.. 천천히 책 보며 놀이하나씩 영어로 말해주면서 놀고 있어요..

그냥 하나보니까 제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더라고요..

아이도 아는지 모르는지 잘 모르겠더니 어느순간 제가 영어로 말해주면 행동을 보이더라고요..

위에 적어놓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간단한 영어들이잖아요..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해서요..

그리고 책이랑 많이 연결시키면 좋아요.. 쉬운 책 골라서 아이랑 많이 읽으시고 주위에 책에 나왔던 내용이 보이시면 책에 나왔던 내용을 상기시켜 주는거죠.. 울딸은 그러면 자기도 안다는 자기만의 행동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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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맘
  • |
  • 2007-07-25 13:05
답댓글

저도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고민하시는 부분 중에 두가지..

 

직장다니시면서 아이에게 영어는 도와주시고 싶으신데, 그게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므로 힘드신 거지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절대적인 시간이 많다고, 또는 적다고 효율면에서도 높거나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대학 다닐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시험이 걸리면, 난 일할때 다른 애들은 공부할텐데..생각하면 오히려 집중이 팍 잘되곤 했었지요. 아르바이트를 끝냈을때 시험공부를 그 시간만큼 더 충실히 잘하지는 않았던것 같구요.

육아도 쫌 비슷한 면이 있어요. 하루종일 같이 있어서 방치해두는 상황이 아주 자주 발생하거든요.

쑥쑥에서도 나름 잘 하고 계신 직장맘들(최근에 쇼를 하라에서 상을 타신 두 주인공인 일을 하고 계시자나요)이 계신데, 같은 직장맘들의 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두번째, 아이가 기본적인 단어도 몰라서 뜻을 설명해 주어야 하는 수준이라는 점..

이것도 처음에 은주리님이 댓글을 다신 것처럼 쉬운것, 하루 한문장, 아이가 아는것 중심으로 시작하시면 길이 있습니다.

저도 "베이비가 예쁘니?"의 문장은 반대합니다. 베이비라는 영어단어 하나 알게 하려고 우리말을 이상하게 만들 필요도 없고, 그렇게 단어 위주로 배운 영어가 우리 엄마들이 배울때의 영어와 또 무엇이 다를까요? 엄마들이 배울때의 영어와 다를 것이 없다면 왜 유아기의 황금같은 시간에 영어를 해야할까요..

저도 유아영어를 시작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재미"라는 측면과 "해석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그 이유에 포함됩니다.

유아기에는 문법도 없고, 단어 숙제도 없고, 엄마랑 놀면서 몸으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즐길수 있고, 눈으로 보면 저건 pretty의 느낌이고, 귀로 들으면 stomp 하는 소리인 것을 머리에서 영어로 뭐지? 우리말로 뭐지? 하는 과정없이 느끼게 하고 싶은 것이지요. 제가 영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기에..

은주리님 말씀처럼 장기전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해요.

지금 당장 단어 몇개 더 알고 모르는것은 과속해서 내 옆을 지나가던 차 신호등 앞에서 만나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영어책 읽어주면서 이 단어를 알게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아이랑 영어로 재밌게 놀까?를 생각하시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도 합니다.

영어책도 좋다고 하는 것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잘 선택하셔야 해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내 아이에게도 맞는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책 하나가 아이 반응이 별로라면, 또 다른책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아이 취향에 맞는 책이 있을거에요.

읽어주는 방법도 중요하지요. 무조건 오버해서, 재밌게, 몸으로, 뛰면서, 그림도 그리고, 노부영이면 노래도 불러주시구요.

화려한 액티를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준비없는 간단한 놀이도 효과면에서도 충분하답니다.

Freight Train 이라는 책도 색색깔 기차를 만들었다는 엄마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냥 색연필 꺼내놓고, 노래 부르면서 기차 그림만 그려주었네요. 수십 장 그려주었나 봅니다.

너무 길어져서..가봐야하는데..마지막으로..ㅎ

40개월쯤부터 영어를 시작한 유나 친구가 있는데요..

얼마전 그 엄마가 뉴스라며 하는 말이.."준혁이가 이제 관계대명사를 말하기 시작해요"라는 겁니다.

관계대명사를 중학생들 뿐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설명하면 정말 복잡하지요. 두개의 문장을 연결시키는데, 왜 연결을 시켜야 하는지조차 의문이지요.

그런데 50개월 아이가 자연스럽게 관계대명사를 말하니 얼마나 이쁜지..

시간이 좀 걸려도 쑥쑥의 엄마들이 하는 엄마표가 아직까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영어습득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이만....가봅니다....너무 길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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