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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정확한 수준을 잘 모르겠어요..

  • 느리게걷기
  • |
  • 2011-08-29
12

어제 일년만에 리딩타운 테스트를 했습니다.

제 아이는 초 5 여자아이입니다.

초2 9월부터 엄마표로 들어섰으니 이제 만 3년 됐네요..작년에 2a, 그 전에 1c 이런식으로 차차올라가나 했는데.

어제 테스트에서는 정말 순수하게 모르는 문제 스킵하고 했더니 다시 1c 가 나왔네요..테스트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지만 실망스런 맘은 어쩔수가 없네요..

 

울 딸은 집듣 3-40분 읽기 3-40분 은 고정으로 하고, 학교수업에 문법이 나오는데 잘 모르겠다고 해서 한글 문법책은 필요에 따라 조금씩 하기도 합니다. 따로 단어나 쓰기를 시키는건 없는데 가끔 기분내키면 영어일기를 쓰기도 합니다. 한번씩 영어 DVD 보구요..

학교시험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늘 만점을 받습니다.

 

작년부터 가장 좋아하는 책은 Rainbow magic 시리즈 인데요..이 책은 아주 만만하게 잘 봅니다. Ivy & Bean 을 보더니 좀 어려운지 재미없어 하구요..비교적 꾸준하게 진행을 해왔는데 생각보다 책 수준이나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걱정입니다. 엄마표라고, 이제 알아서 잘한다고 넘 방관했나 하는 반성도 들고..이제 다시 다잡으려니 아이가 그닥 반길것 같지 않구요..

 

영어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그닥 많지 않은것 같네요..테스트 후에도 이정도면 아주 잘한거라 해도 요즘 영어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하며 본인도 그리 만족하는것 같진 않네요..

사실 제 마음도 만족스럽지 못하니 아이에게도 이 마음이 보이는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ㅠ.ㅠ...

 

영어를 어느 수준까지 잘하길 원하는지 잘 모르겠고, 영어 역시 하나의 학문이자 단순히 언어에 불과하다 여겼던 제 자신도 혼란스럽네요..

혼란스럽고 실망스럽고, 앞으로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는 방황하는 심정이 지금의 딱 저입니다.

심란한 마음에 오랫만에 문을 두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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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라떼
  • |
  • 2011-08-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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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매직은 영국에서 유명한 챕터북이에요.

영국 어린이 도서실에도 많이 볼수 있는 책이구요, 종류만 100권이 넘어요. 

이정도 챕터북을 별 무리없이 뜻이해하고 읽는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영국에서도 주로 10살전후의 아이들이 호리드 헨리와 함께 즐겨보고 있어요.

울나라아이들도 단어시험보면 틀리듯이 그나라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시험에 넘 맘두지 마시구요....리딩뿐만 아니라 스피킹에 더 주력하시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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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1-08-31 11:15
레인보우 책이 그정도오 인기가 있나봐요..저도 이제 아이스스로 도서관에서 영어책 코너가서 맘에 드는책 골라오고, 어떤 시리즈는 집듣하고 싶다고 사달라고하고-이번에 읽기용으로 쥬니비 사달라더군요-레벨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려구요.-해서 나름 영어책에도 흥미가 생겨 기뻐하고 있었는데..이 레벨이 나와서 속상했더랍니다. 솔직히 단어나 문법에서 커다란 구멍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서도, 이걸 직시하려니 맴이 아파서요..스피킹은 오히려 자신있어 하는 이 이상한 상황...ㅎㅎ..지금은 저도 많이 기운 차려서요..새로 맘잡고 해보려구요..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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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dull
  • |
  • 2011-08-30 11:25
답댓글

음...저도 리딩타운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리딩타운의 테스트가 다른것에 비해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듯해요. 처음에 나온 문제에서 못받추면 레벨점수가 확 떨어집니다.

문제 자체가 쉬운 문제가 나오기때문에 거기서 잘 맞추어도 좋은 레벨 점수가 안나옵니다.

또한, 리딩타운은 단어위주이기때문에 단어를 많이 모르면 좋은 점수가 안나와요.

 

레벨테스트는 단순히 아이의 실력을 테스트하기보다는 지금 아이한테 무엇인 중요한가를

판가름해보는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영어를 열심히 해왔고 그 영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을거예요.

단순히, 지금 테스트를 해보고 아이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에는 금물이예요.

 

리딩타운 이외에 영도교육에서 하는 무료테스트도 해보세요.

또한, EBSE 방과후영어교실에서도 무료테스트가 있어요.

여러개의 레벨테스트를 해보시고 모두가 점수가 잘 안온다면 그것이 아이 실력일

가능성이 많으니..테스트후 판단해보시기 바래요.

 

나름대로 열심히 가르쳤는데 결과가 안좋으니 많이 속상하지죠?

그러나, 영어는 뿌린만큼 성과가 있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신다면,

누구보다도 영어에 뒤지지 않는 실력자가 될것을 믿습니다.

 

엄마에게 필요한것은 아이의 실력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가 잘할수있다는

믿음과 그 믿음을 아이에게 전가시키고 아이속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실망하면 아무리 아이에게 좋은 말로 위로한다고 해도..

엄마의 마음을 금세 눈치채게 되죠.

 

아이를 믿는 마음..지금의 상황을 보기보다는 미래의 잠재력과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때 누구보다도 실력이 뒤지지않고..

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될거예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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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1-08-31 11:19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믿는 마음...요거 요거이 요즘 쩜 흔들리는 듯한데..바로 찝어내시는 통찰력..ㅎㅎ...조언하신대로 영도테스트도 한번 해봐야겠네요..학원가서 한번 테스트받아볼까도 했는데, 당최 학원은 안가려고 해서..레벨테스트 결과가 자신없나봐요..제가 그동안 너무 사교육의 악영향과, 아이는 놀면서 크는거다라는 의식을 너무 확고하게 심어줬기도 하고..^^;;아이를 다시 한번 믿어볼라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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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대
  • |
  • 2011-08-30 07:17
답댓글

영어비디오 보는 학원에 3년이상 다녔던 친구가 있었는데, 미미킹왕도 하고, 디비디도 자막없이 보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독해가 전혀 안되고 단어를 너무 몰랐었어요.

저희 아이는 튼튼을 3년이상 했었는데, 영어구조파악이 전혀안되어 기초가 없었어요.

님의 아이와는 또 상황이 다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둘다, 영어와 우리말은 다르다..라는 것부터 가르쳤어요. 어순이 다르다는 것, 시제, 품사의 구분, 동사변화를 가르쳤는데, 문법적 용어는 다 빼고, 쉬운 책으로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진도를 나갔어요.

이 때 책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챕터북이나, 리더스로 한 것이 아니라 (둘다 나이가 있어서요)

단어의 레벨이 들쑥날쑥하지않고, 구어체가 거의 없는 월드컴이나 시사 스프링시리즈로 했어요.

레벨별로 단어수준이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있는 단어는 외우게 했습니다.

(이 때 플래쉬카드 이용했구요. 많이 반복했구요. 책 소리내어 읽으면서 구조 익히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영어에 좀 감이 오더라구요.

동시에 쉬운 리딩 문제집 몇 권 풀면서 단어외우기, 이디엄, 문법 (마찬가지로 문법용어설명없이) 그 책에서

또 공부했어요.

하루에 3시간 이상 영어만 했어요. 1년정도 .. 그리고 반드시 테이프 같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쉬운 챕터북 다시 보면서 책 읽기 즐거움을 알게되었어요.

지금은 4점대 책.. 그냥 볼 수 있을 정도는 되요.

 

리딩타운은 그 당시에 1c정도 나왔었는데, 지금은 5a 정도 나오더라구요. (이 테스트가 단어위주잖아요)

 

아이마다 다 언어적 소질이라는 게 달라서, 저희 아이들 둘다 다르게 적용하고 다른 결과가 있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어떤 이유로 발목이 잡히고 있는 건지, 잘 들여다 보시는 거 같아요.

 

기운내시고... 아이와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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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1-08-31 11:24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 딸의 경우도 그저 책일기로만 단어나 문법이 확장되는 스타일은 아닌줄은 진즉에 알고 있었는데요..그걸 같이 하려니 저도 잔소리가 늘것 같고 귀찮을것 같기도 해서 그냥 책읽기로만 방치(?)한 결과인듯 해요..영어를 3시간이상이나요..?..우와 입 벌어집니다...어제 딸애와 다시 얘기해보았거든요..영어공부시간을 좀더 늘이기로 하구요..단어랑 문법도 같이 짚고 넢어가기로 했답니다. 열심히 해서 1년후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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