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뛰어나게 영어를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니, 이제 영어에대해 더이상 불안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건강하게 사회생활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지는 요즘입니다.
아들 아이가 아침에 매일 봉사활동으로 복도 청소를 하는데..
청소하면서도 개콘에 "감사합니다 ~~" 코너 흉내내어서.. 여자 친구들이 창피하다고 저쪽으로 피해있다고 하네요.
개그본능이 꿈틀대는 평범한 11살 어린아이로 잘 커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에대해 느긋해진 이유 중 하나는
학원에 보내면서 학습적인 부분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란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되어서 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영어책 줄줄 잘 읽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학습 태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에서도 결국 성실함이 중요한 요소이고, 과정을 잘 따라가는 성실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유학보내려는 생각도 없고, 특목고에 보낼 생각이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편안해 진 것 같습니다.
대신 운동하고, 자신의 할일을 어느정도 알아서 하는 것에 더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자기 먹은 그릇 치우고 헹구기, 옷 찾아입기, 실내화 빨기, 청소 돕기, 가까운 거리 버스타고 오가기 등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학 내내 매일 수영하면서 아이가 수영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꾸준히 시켜보려고 합니다.
운동이든 학습이든 집중력있게 열심히 하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운동하면서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우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수학은 크게 앞서가진 못하고 있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셀파를 오랜시간 동안 끝낸데 비해서 방학 중반부터 시작한 기적의 초등수학 (기본서)와 최고수준을 한단원씩 벌갈아가고 있는데.. 교과서 수준의 내용을 다시 상기하면서 해법 최고수준의 실력문제 정도는 거의 다 맞는 정도로 하고 있고, 최고수준문제도 절반 정도는 수월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뒤에 두 세 문제는 어려워서 패스하는 경우가 많구요..
저는 실력문제와 최고수준 초반 문제 (점프왕의 왕문제 정도 난이도) 수준을 오답 없이 풀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학에 매우 뛰어나지 않아서 왕중왕 문제 수준에 너무 목매다가 아이와의 사이만 나빠질 가능성이 높고 , 아이의 사기도 매우 저하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입니다. 사실 학교 수준에서는 실력문제만 오답 하나도 없이 풀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지금 4단원 하고 있는데.. 11월 정도엔 5학년 것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부지런히 하면 좀 당겨질 것도 같구요..
2학기 들어 조금 더 신경쓰고 있는 것이 한글책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독서를 할 나이란 생각이 들어서,
하루 1시간은 꼭 한글책을 읽도록 합니다.
앗 시리즈도 읽고, 옛 이야기도 읽고, 해리포터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1+1+1
한글책, 영어, 수학 한시간씩 잘 안 지켜지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기본적인 것들을 해나가나는 것은 습관이 되어 있어서
아이와 큰 소리 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은 샬롯의 거미줄 한권 통독한 기념으로 아이 용돈 보태어서 레고를 하나 사왔습니다.
친척아이들 줄 작은 레고세트와 내의 등도 챙기니 한가위 기분이 더 나네요.
여자들에게 명절은 불공평하고 스트레스 받기 일쑤인 날들이고, 물가도 살인적이지만..
마음만은 풍성하게...
스트레스 덜 받는 명절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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