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박사,
안과 의사인 큰 아들,
대통령 보좌관인 작은 아들.
미국인도 부러워하는 명문가를 만든 강영우 박사의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1. 인물은 길러지고 명문가는 만들어진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은후
한국에 돌아와서 교수가 되고 싶었으나 길이 열리지 않았을때,
자신의 상황에 낙담하여 불평하던 강박사님을 향해
담당 지도교수께서 해준 충고라고 합니다.
이때 강박사님은 정신이 번쩍 들어서
평생 이 조언을 마음에 심고 자녀교육의 길잡이로 삼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개구쟁이 고집스러운 두 아들로 인해 하루 하루 힘이 들지만
오히려 틀에 꼭 맞쳐진 모범생들은 가질수 없는 창의력과 의지력이 강한 아이들이기에
이 아이들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을 통해 명문가(!)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이 들더군요!
#2. 교육의 3대 영역인, 지력, 심력, 체력중에서
심력을 기르는데 주목하라!
강박사님 부부도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서
자녀들이 어릴때 지력에 집중하는 교육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심력의 기본이 되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소흘하게 되어 시행착오도 겪으셨구요.
다행히 나중에 본인의 잘못된 교육 방향을 깨닫고 심력을 기르는 교육에 주목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가정 또한 양쪽 부모님들이 모두 교직에 계셨기 때문에 공부를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저는 아이가 어릴적에 애기랑 노는 법을 몰라서 그저 책만 읽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큰애가 몹시 산만하고 말썽을 많이 부렸던 덕분에
제가 뒤늦게 아이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하는 법에 대해 배울수 있게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지력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아들들은 교대로 엄마를 힘들게 하고 들볶으면서 자신들의 마음을 좀 알아달라고 합니다.
그런 외침덕분에 제 교만함을 내려놓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만약 순종적인 외동딸만 키웠다면 저는 계속 지력 위주의 교육만 하며 그것이 교육의 전부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3. 선명한 비젼과 목표: Not for self
강박사님은 미국 명문 사학인 필립스 아카데미의 건학 이념인 Not for self 를 자기 가정의 가훈으로 삼으셨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동기부여(motivation)입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가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옛날에는 공부만이 가난에서 탈출하여 잘 사는 지름길이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가난이 뼈아프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그런 이야기는 학습에 대한 동기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나'를 벗어나서 '더 좋은 사회'를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내가 공부함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꿈과 비젼을 가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동기부여는 없는 것이죠.
사실 not for self 라는 가치는 기독교 세계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는것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고 마시던지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하는 것이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입니다.
이러한 이타주의는 사실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더라도 누구나 공감하고 동의할수 있는 덕목이지요.
저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남학생들의 학력 부진이
바로 이러한 보편적 가치의 상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들은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이 세계를 변화시킬수 있다는 젊은이다운 야망이 필요합니다!
역대의 큰 위인들이 어려서부터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젼을 가졌듯이
우리 아들들도 이런 비젼과 야망을 가지고 성장하게 도와줘야합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들은 아들들에게 야망을 불어넣기보다
일신의 안녕을 위해 좋은 대학만을 위해 공부하라고 아이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들들은 자신이 하는 공부에서 어떤 가치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다 손쉬운 컴퓨터 게임과 성적인 유혹,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분출구를 찾으려 하는것이죠.
사실 저도 딸이지만 이 사회를 중추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결국 남성입니다.
여성들은 아무리 고학력에 지능이 우수하다해도 출산과 더불어 그 경쟁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물론 어머니로서 2세들을 양육하고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도 막중한 사명이지만,
그래도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움직이게 하는것은 남성의 몫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아들들이 패기가 없고 지지부진하게 자라게 된다면
우리 미래 사회는 그다지 희망이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
사회에서 뾰족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가정교육이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엄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엄마들은 자녀(특히 아들!)를 키울때 선명한 비젼을 제시해주어야합니다.
이타주의,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력과 끈기,
창의적인 사고와 집중력, 의견이 다른 사람과 소통할수 있는 능력등...
이 책에서 제시한 7가지 덕목이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구요.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7가지 원동력>
1. 자신감과 자존감
2. 선명한 비젼과 목표
3. 긍정적인 마음
4. Compassion
5. 소통의 능력
6.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
7. 창의력과 집중력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감명깊었던 <역설적인 십계명>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도자의 역설적인 십계명>
1. 보통 사람들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2. 착한 일을 하면 다른 속셈이 있어서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3. 성공하면 나쁜 친구도 생기고 적도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성공하라.
4. 오늘 착한 일을 한 것이 내일이면 잊혀질 수도 있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5.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다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정직하고 성실한 인생을 살아라.
6. 큰 뜻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 졸장부에 의해 쓰러지는 수도 있다.
그래도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살아라.
7. 보통 사람들은 약자를 선호하면서도 강자를 따라간다.
그래도 소수의 약자 편에 서서 투쟁하라.
8. 여러 해 동안 공들여 건설한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지는 수도 있다.
그래도 쌓아 올리라.
9.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그들을 도와주어라.
10. 세상에 최선의 것을 주고도 호되게 봉변을 당할 수 있다.
그래도 세상에 당신이 가진 가장 값진 것을 주어라.
<추신> 혹시 딸만 두신 어머님들이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데요,
이 글을 남녀차별 혹은 여성비하로 여기시지 말기 바랍니다.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도 느끼는데, 확실히 여자들은 집안일에 이것저것 신경쓸것이 많기 때문에
남자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대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유약한 아들이 점차 많아지는 시대라서 좀 더 야망을 가진 강한 아들로 키워보자는 바램에서 말씀드리는 거니 이 부분에 대해 안티 걸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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