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여름 쯤 해서 그림 영어책을 매일 읽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했었지만
두세달 해보니 워낙 재미 없어 하길래.......................그만 두고,
얼마 후부터 런투리드 흘려 듣기를 시작으로, 집중 듣기, 그리고 ort 집중 듣기,, 사이트 워드 등 기타 짧은 영어 위주로 짚어 가며 듣기를 했었드랬습니다.
알파벳도 안하고 시작한 지라 (자꾸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까 싶어) 하루 3권 집중 듣기한 책의 제목을 번호를 붙여 가며 쓰도록 했고 그 번호가 50번에 될 때마다 새로운 dvd를 선물도 사주곤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ort 6,7단계까지 해서 두세번씩 집중 듣기 했구요, 그러나 아이가 도대체 진전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전혀 파악할 수 없더군요. 알파벳도 거의 파악이 안되는 상태......
다른 아이들을 1년 가까이 하면 혼자서도 읽고, 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눈으로는 따라가고 머리는 늘 다른 생각이었던 건지, 반복해서 나오는 "the"도 못 읽는 상태.
우리 말 책은 좋아하는 편이고, 잘 읽는 편인데, 어디서 잘못 된건지.....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약 1년 가까이 dvd 시청도 평일 매일 하도록 노력했었구요(그러나 매일 꼭 지키지는 못했지요~)
하라고 하니 따라오기는 하나, 워낙 싫어하고 재미없어 해서 그 싫고 지겨워하는 영어를 매일 시켜 거부감만 키우느니 방법을 바꿔보자 싶더라구요~(사실 억지로 시키고 있는거 같아 저도 지쳤었지요, 열심히 또 가끔은 게으름을 피워가며 1년 반 가량 하면서 아이가 영어를 좀 알아가고 있다는 게 제 눈에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3학년 올라와 학교영어수업이 재밌다 하길래 아이를 살짝 설득했습니다. 학원을 다녀보자구~ 시작해보고 싫으면 안다녀도 괜찮다 꼬시면서.....
4월 부터 기독국제학교에서 운영하는 애프터 스쿨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영어 실력보다는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 가능한 선생님들께서 온정적으로 대해 주실 만한 곳이라 판단되어 선택했답니다.
동생, 동생 친구와 함께 지금까지 자~알 다니고 있습니다. 재~미나게!
그런데 사실 학원에서 일주일에 두번 하는 총 180분 수업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원에서는 파닉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구요.
집에서 집중 듣기나 책읽어 주기를 병행할까, 집에 있는 휴튼 미플린사 미국 교과서를 가지고 진행을 해볼까, 너무 많이 한다고 거부반응이 생기진 않을까, 얘가 밖에 나가서는 재미있다고 하는데 엄마랑 하는 건 싫다고 하니 살짝 아이한테 거부 당하는 느낌이랄까 서운함도 들고.....
암튼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 생각이 많은 고민맘입니다.
아이 성향은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편이고,
그에 반해 남한테 인정받거나 돋보이고 싶은 욕구가 살짝 있는 편이랍니다.
자기가 잘하는 것은 하려고 하지만 처음 배우는 것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편이구요.
제가 아이와 함께 해 왔던 방법에 뭐가 잘못되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공부와 연구(?)끝에 한글 책 읽어 주듯 자연스럽게 접근시키면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에게 먹히지 않자, 당황도 하고 갈팡질팡 한거는 사실인 것 같아요.
시간을 좀 필요로 하는 아이의 특성인지, 방법이 틀렸던 건지........
지금 저희 아이와 같은 수준과 상황에서
영어 공부의 양을 좀 늘려 준다면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선배 여러분들의 소중한 조언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충고 마구마구 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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