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학년 딸을 키우는 엄마랍니다.
쑥에는 가뭄에 콩나듯이 글을 올리고 있는데..함께 나누고픈 책들이 좀 쌓이면 중독처럼 저절로 쑥에 접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 영어를 함께 하면서 이 곳에서 가장 많은 도움과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연어가 알을 낳으려고 고향으로 돌아가듯ㅎㅎ 저도 뭔가 풀어놓을 게 있다 싶으면 이 곳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닌지..
오늘은 저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책, 몇 권을 추천하려고 해요. 잠깐 저희 아이 성향을 좀 말씀드리자면 판타지나 미스테리, 탐정 소설등만 읽는 오랫동안 꿈이 스파이였던 아이랍니다. 이 아이의 최대 고민은 자신의 스파이라는 걸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데 스파이는 어떻게 동료를 얻을 수 있는가,였지요. 아무도 믿어선 안되고 , 모든 일에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스파이 정신으로 똘똘 뭉친 아이. 아마도 지나치게 <코난>을 읽어댄 결과가 아닐까 싶은 것이..쩝.
그런데 나름 취향 까다로워서 <Harry Potter> 는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잔인하다며..그러나 글쎄요..허구한날 살인 사건이 나오는 코난보다 잔인할까요?) <Warriors>는 1시즌만 미쳤구요, 2시즌은 속도감이 덜하다며 투덜..ㅋㅋ 이런 쪽이 아닌 책중에 유일하게 사랑하는 책이라면 특이하게도 Linda Sue Park의 작품들? 하여튼 그 외에는 문학성이 강조된 작품은 거의 쥐약이에요(책을 펼치고 곧장 사건이 막 터지고 대박 흥미진진해야 빨려드는 스탈~) 그런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책 나눠볼게요.
The Magic Thief
뭣도 모르고 한권 샀다가 2,3권을 내놓으라고 해서 아마존에 들어가 비싼 배송비 내고(4만원인가 하는 특급 배송 해달라고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해서 저를 경악시켰던..그래서 차마 배로 오는 건 신청할 수 없었다는..) 사줬던 기억이 나네요..그 때가 작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우리나라 서점에도 있을까요? 딸은 이 중에서도 두번째, Lost가 최고래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이 흥미진진하다는데요? 이 책은 하도 여러번 읽어서 너덜너덜..빌려준 아이들도 다 광분해서 좋아하는 책이에요. (400페이지 정도)
George's Secret Key to the Universe와 George's Cosmic Treasure Hunt
이 책은 많이들 아시는 책이죠, 스티븐 호킹 박사랑 그의 딸이 쓴 우주에 관한 책인데 일편보다 이편이 더 재미있다며 좋아라 하더군요. 세 아이들이 clue를 따라가면서 외계인을 찾아내려고 하는 이야기인데 외계인이 알고 보니 아빠 원수였다는..뭐 그런..^^우주에 관한 상식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면서 추리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하네요. 요즘 '나는 원래 외계인이다.지금은 신분을 위장하고 지구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황당한 얘기를 종종 하는 딸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랍니다.^^
Chasing Yeaterday
주인공이 어느날 깨어나보니 기억을 잃는 설정에서 시작해요. 자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데 Awakening,Betrayal에 이어서 세번째 책 Truth도 나왔지만 현재 우리나라 서점에서는 파는 데가 없는 걸로 알아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왕 궁금하다며 돈 모아서 아마존에서 산다고 벼르고 있네요..(200페이지 정도)
The name of this book is secret,
If You're reading this, it's too late,
This book is not good for you,
This isn't what it looks like
우연히 운동장에서 죽은 쥐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악당 집단과 맞서게 되는 두 아이의 이야기인데 주인공이 추리력을 펼쳐가는 부분이 흥미롭고 기발한 이야기 전개때문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엄청~ 재미있는 책이라네요.이건 첫권은 우리나라 말로도 번역이 되어 출판되었구요, 그 다음부터는 한글판으로는 아직 안나온 것으로 알아요.(400페이지 정도)
이상 딸이 요즘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에요. 레벨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Magic thief는 리딩레벨 4정도면 무난할 것 같고 다른건 5쯤 될까요? 요즘에는 책을 선택하는 주체가 제가 아니라 딸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사달라면 책 공급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고있어요. 내용도 몰라서 딸에게 물어가면서 쓴 건데..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함께 공유하면서 someeday목록도 다같이 풍성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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