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초등3학년 아들이네여.
5살때부터 영어 동요, 간단한 영어 동화 들려주다
불안한 맘에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여 영어 학원을 2년 가까이 다녔네여..
나름 성실한 성격이라 차분히 잘 하고 있었구.. 하다 보니 넘 빠르게 단계가
올라가서 좀 큰 학원으로 옮겨야 하는 시기가 오니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여..
영어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학원 숙제에 치여서 당연 영어 동화책 많이 못
보게 되었구여.. 학원을 보낸다는 맘에 제가 헤이해져서일까 아주 손놓게
되더라구여.. 그래서 어차피 영어는 중고등학교까지 계속 가야 하는것인데
지금은 책을 많이 익혀서 기초를 든든하게 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하여 큰 맘먹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만둔지 5개월,, 아직까지 불안한 맘도 있구. 굳이 싫다고
하지 않는 아이를 그만두게 하여 '힘들면 그만두어도 되는구나' 생각케 하는 게
아닐까 '다른 아이들은 계속 단계가 올라갈텐데 울 아들은 다시 학원에 들어가면
그만 둔 단계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 들지만..
우선,, 아이가 행복해 하구여. 쑥쑥에서 운영하는 북클럽에 가입하여 나름 혼자서
집에서 책읽는 습관이 들어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네여.. 글구,, 그만두게 되니
아이가 학원에 가는 것 힘들었다구 말하더라구여.. 그래서 집에서 책 보는 것이
조금 헤이해진다 싶을 때 '열심히 안하면 다시 학원에 가야한다'는 협박도 되구..
ㅋㅋㅋ ..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어보세여.. 시간을 조금 갖고 크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