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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전반적인 방향 조언부탁드려요.

  • 가보789
  • |
  • 2011-10-13
4

초1 여아 입니다.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줬는데 도무지 책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제가 너무 강요를 한 탓일까요??

시간이 많아야 심심해야 책으로 손이 간다고 해서 학원도 그닥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학교 방과후는 안하고 피아노랑 주1회 미술,주 1회 한자 학습지,주1회 교구수업하나 합니다.

숙제랑 개인공부(주로 배운거 수학문제집 한두장)하면 1시간정도입니다.

저녁에 영어듣기랑 읽기 쉬운거 1권씩 하는데 요즘은 그마저 시들해져서 듣기나 읽기중 하나만 합니다.

왜??영어는 쉬는날이 없냐고 쉬고 싶다고 합니다.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놀이터에서 1-2시간 정도 놉니다.저녁시간에 집에서도 물런 놀지요.

그런데 아이가 생각하기에 노는시간이 너무 적다고 느끼는것 같습니다.

저학년때 자기가 원하는 만큼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해야하는지..

그래도 할것은 하면서 놀려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깥 놀이를 많이하니 한글독서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

집에서면 놀면 놀다가도 짬짬히 책을 읽을텐데 바깥놀이를 매일하다보니 한글독서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구요.제가 일부러 주2회정도 도서관이나 책방에 독서 시간을 만들어주면 공부로 생각을 하니 답답합니다.

나름 열심히 독서습관을 잡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안잡히는 딸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1학년인데 왜??이렇게 시간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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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한번의삶
  • |
  • 2011-10-13 23:27
답댓글

저희집도,,,아주 잘 놀고 나면,,,

아주,,,맛있게 책을 읽으며 쉽니다...

근데 제대로 놀지 못하고 책만 보고 있으면,,,,별로인가봐요.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없고,,,놀리기가 더 어렵네요.

이제 찬바람 불면,,,바깥놀이 끝이니...

어쩔수 없이,,,집에서 책도 보다,,,놀다,,,그렇지 않을까요?

 

많은 애들이,,,찬바람 불어야,,,,,,,,,맘이 달라지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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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10-13 17:49
답댓글

1학년에게 책 읽기는 공부일까.. 휴식일까.. 생각해봅니다.

 

4학년인 저희 아이에게 책 읽기는 좀 쉬운 공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책 읽기가 휴식인 아이들도 간혹 있겠습니다만..

한참 놀아야하는 아이들에겐 공부에 더 가깝다고 쳐주는 것이 부모로서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전 아이가 한글책을 1시간 정도 읽으면. 좀 쉬라고 말합니다. 공부했다고 치는 거죠..

만약 아이가 휴식처럼 즐겁게 책을 읽었다고 해서..

제가 너는 이제 휴식을 했으니 공부를 시작하도록 종용한다면.. 아이가 정말 답답하고 힘들어 할 것 같아요.

 

저는 안되는 것을 애써서.. 즐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좀 힘들어도 하다보면.. 어떤 날은 그 일이 문득 즐거워질 수도 잇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2학년은 학교 다닐 때 학습시간이 집에서 1-2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포함한다해도, 거기서 30분정도 추가되면 될 것 같습니다.

수학 40분 , 영어 40분, 한글책 40분...

다 합치면.. 두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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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보789
  • |
  • 2011-10-13 20:03
정말 감사합니다.천천히 가야지하면서도 늘상 엄마랑 다른 생각을 하는 딸아이를 보면 속상하고 이제껏 내가 뭘 했지??내가 지금 머하고 있는걸까??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좀더 천천히 가야겠습니다.
가슴에 팍~~~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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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10-14 00:16
오늘 소아정신과 서천석 선생님의 책을 보았는데..
시간표를 짤때 일단 아이의 생활 습관을 잡는 것이 부모의 기본적인 역할이므로,
자는 시간과 기상시간을 정해놓으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노는 시간을 제일 먼저 확보해놓으라고 하시더군요..
공부시간이 아니라 노는 시간이 그만큼 소중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거죠..

그리고 공부시간을 채우라는 것이요..

또 이런 말씀도 하셨죠..
연극에서 침묵이 의미가 없는 시간이 아니다..
한국화에서 여백의 미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들이
아이를 살찌우는 시간들이 되는 것이겠죠.

저도 아이가 4학년 후반에 접어드니 자꾸 그것을 까먹고,
채근하게 됩니다. 좀 쉬었으니 빨리 다른 일에 착수하길 바라면서
눈에서 레이저빔 나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백이 필요한 나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중해야할 시기에 공연히 여백만드느라 멍때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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