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쑥쑥 한마당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폭력적인 7세 원래 그런가요?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6세부터 아이가 레고나 가베를 만들면 부셔 버리고 친구들을 만나면 싸움 놀이를 한다는 둥 ....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부셔버리려 한다고..... 엄마 아빠가 엄해서 그런건가요?
하며 나름 심각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고마운 쑥쑥 엄마들은 여러 답변을 해주셨지만 사실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한 채 어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아이의 폭력성(?)은 사라지더군요.
2년 전 발달심리학을 공부하던 때, 그 해답을 아이가 다 큰 5학년에야 알게 되어 안타까워 한 기억이 납니다.
프로이드의 심리성적단계의 제 3단계인 남근기에 남자아이들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생깁니다. 이 때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성기가 잘릴지도 모른다는 거세 불안 시기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한다합니다.
그 당시 우리 아이가 바로 프로이드가 말한 남근기였던 것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래서 아이가 그랬었구나 하며 나의 무지함에, 아이에게 미안했고 아이의 그 폭력성을 막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거의 모든 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바는 모든 발달은 그 단계를 거쳐 나가야 다음단계로 발전을 한다고 이야기 한다.그렇지 못하거나 과하면 성장후 개인의 성격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로 구순기에 아이가 입으로 충족될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과식,과음,지나친 흡연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그리고 항문기에 지나친 배변훈련은 아이가 성인이 된 후
결벽증,인색함,완고함,융통성 없는 성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이곳이 중등게시판이니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를 잘 보내면 성인이 되어 이타적인 성격으로 성숙한다고 합니다.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남에게 해가 되거나 잘못이 아니면 아이가 크면서 보이는 이상(?)행동을 잠시 너그럽게 방관합니다. 그것이 아이가 그동안 거치지 못한 발달단계를 스스로 치료하고 놓쳐버린 발달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늘 조마조마, 노심초사, 완고하게 키운 첫째는 편안해 보이지 않으나 대충,깜박 잊어버린 ,너무 느긋하게 키운 둘째는 늘 여유롭고 편안해 보입니다. 둘째는 나의 게으름 때문에 발달단계를 잘 밟아온 것 같습니다.(물론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부모가 알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알지 못하고 양육한다는 것의 차이는 많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 둘을 통해, 이론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큰 아이가 청소년기입니다. 이시기를 다른 학자는 정체감 형성의 시기로 봅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역할혼미(12~18세, 프로이드의 생식기 초반에 해당):이 시기의 청소년은 급격한 신체 변화와 함께 사회적 압력, 요구에 부딪쳐서 당황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긍정적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면 이후 단계의 심리적 위기를 무난히 극복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방황이 계속되고 부정적 정체감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긍정적인 자아관이 형성되어야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아이가 앞으로의 심리적 위기를 무난히 극복하기를 원하신다면
늘 자신감 있는 아이로 , 역경을 잘 헤쳐나가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으시다면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어느 때보다 격려와 칭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유명한 교육컨설턴트의 말이 기억납니다.
학교 우등생들은 우등생일 수 밖에 없다고요. 늘 칭찬 받고 격려 받고 늘 잘했다 소리 들으니 힘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는거죠. 이런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아정체성이 생기겠죠.
지금은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하며 자신을 통찰하고 자아상을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 윽박지르고 코너에 몰아버리면 자신을 생각할 시간을 놓친 채 발달지연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 학기말 성적 나왔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아이들은 공부만 하나봅니다. 중학교 1학년 첫 학기말 이니 허걱!!!!입니다.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주어야겠는데 현실은 사실 기대이하입니다.(제 기대가 다른 어머니들과 다를 바 있겠습니까?ㅎㅎ)
중간고사 분석 후 기말고사 성적은 아주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쓰기싫어하는 아들의 특징이 서술형 시험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나오더군요.
전교석차 서술형시험으로 내려가더군요.
물론 이 날이 오기를 내심 기다린 저지만(제 평가보다 사회적 평가를 더 신뢰하는 중딩이니)속상하더군요.
성적표를 두고 둘이 원인분석 긴급회의 들어갔습니다.
회의 결과 ,ㅎ ㅎ ㅎ 그렇게 쓰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방학동안 독서감상문을 많이 써야겠다하더군요. 제 생각은 문제파악하고 촛점잡는 것이 먼저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아이의 대단한 의견이니 그래 잘 해보자고 하며 중간고사 이후 기말성적이 올라서 무척 수고했다고...이렇게 계속하면 된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회의 마무리 했습니다.
어쩌겠습니다. 이시기 자아정체감 형성의 시기인 것을요. 칭찬과 격려를 통한,또 사랑을 먹고만 클 수 밖에 없는 시기인 것을요. 그저 제 머리 흰머리 한 가닥 생기고 말아야겠지요......ㅎㅎㅎ
쑥쑥맘님들.
정말 더운 여름이고 이제 방학입니다.
정말 중딩 아이들 땀띠 나도록 안아주고 사랑해 줍시다.
아이들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큰 heart땀띠 남겨 훗날 우리처럼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보다 더 용감하고 긍정적인 어른으로, 지금과는 다른 긍정적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 만드는 훌륭한 엄마, 아빠들 되게요.
중딩을 사랑하기는 어려운거 아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책 한 권 소개합니다.
게리채프먼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입니다.(십대를 위한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는데요.
첫째,인정하는 말
둘째,함께하는 시간
셋째,선물
넷째,봉사
다섯째.스킨쉽 입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이 중에 우리 아이들이 가장 해주었을 때 반짝거리는 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제1의 언어입니다. 저는 두 가지 정도 생각합니다.
참고로 울 아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딸은 선물과 스킨쉽입니다.
저도 있습니다.쑥쑥맘님들도 있고 우리 배우자들고 있습니다.
이 제 1언어가 충족되면(다섯가지 다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답니다.
사랑, 그거 대한민국 사람들 표현하기 힘드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쉬워지네요.
함 읽어보시고 사랑 뿅뿅 날려주세요.ㅎ~
늘 짧게 쓴다는 게 오늘도 길어지네요.
어느분이 이야기 하셨다는데 아이이야기는 안해도 된다고요.사실 뜨끔해지더군요.
제 변명을 하자면 이해하기 쉬운 sample 입니다.A군 B양 하면 너무 먼 것 같아서 자세히 솔직히 씁니다.
많은 교육서들보면 저는 읽고 나면 너무 막연해지는 글들이 있어 저는 직접적으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설명문을 쓰는 것이나 논문 쓰는 건 아니니까요.......
글을 읽으실 때의 비판적 글읽기 강추입니다.
그러나 글의 성격과 종류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름을 먼저 인정해주고 비판하는 것이 진정한 토론의 문화라 생각합니다.
쑥쑥이 엄마들의 올바른 토론의 통로가 되기를 저도 소망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아이의 집중력 - 교과관련추천도서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