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고민하고 있었는데 희주가 베렌스타인 책을 쑥쑥몰에서 보더니
"엄마 나 이 이야기 알아요, 이 책 사주세요" 하더라구요
응? 너, 이 책 어떻게 알아?
"전에 병원 갔을때 우리말로 TV에서 하는거 봤어요, 엄마 나 이거 사주세요 네?"
여름이라 더워서 시립도서관 나들이도 잘 안가고 리틀팍스 오디오 녹음한거 열심히 들으면서
듣기위주로 지내 왔는데 책을 좀 보여주긴 해야 하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 고민하다가
아빠한테.. 모녀 애교작전 들어 갔습니다.
추석 선물루다.. 미리 사 줍시당 예? ~
의외로 쉽게 아빠가 바로 OK싸인하는 바람에 카드로 쫘악~
그래도 이넘 .. 말은 그래 놓고 안 보면 어떡하지?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제 희주가 없는 사이에 책이 왔더군요.
아빠랑 엄마랑 번호 표시도 없는 60권을 레벨 붙이고 시디 정리하면서
이녀석..엄마,아빠가 이리 공들인거 알기나 알까 하며 웃었거든요
희주 오자마자 입을 딱 벌리더니... 딱 2시간을 저 의자에 앉아서 꼼짝도 안하고 보더군요

아~~~~~~~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 멈출수가 없어요~
헐~
그래도 자기 할일은 해야지.. 하면서 한글 한 장,수학 한 장,......후다닥 하고 나서는
이젠 시디 듣기 시작했습니다.
12권을 듣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도 다른책 들고 있다가 결국 11시가 되어 아빠한테 혼나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 갔지요
씻고 2권을 더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3권을 보고
유치원 차 시간 인박해서.. 늦었다는 소리도 못듣고 있다가
고래고래 현관에서 소리지러는 엄마 소리에 책을 뒤로 하고 유치원 갔습니다.
ㅎㅎㅎㅎ
느무느무~재미있어 참을 수가 없답니다.. 이만하면 성공한거 맞죠?
비디오도 있으면 보여 주고 싶네요~
챕터북에 색칠해서 본 이유를 이젠 좀 알것 같습니다.
혹 챕터북 이전에 뭘 볼까?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글량도 제법이고 생활동화처럼 나와 있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가 봐요~
다른집 대박책은 또 뭐가 있을까요? 담번에 참고하게 도움 주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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