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월째아이 맘입니다. 그동안 한글은 별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렇다고 100%영어에만 집중시킨 것도 아닙니다. 그냥 환경 조성만 했습니다. 오디오, 책, 컴사이트에서 동요나 동화정도죠. 제가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단어만 재미로 몇개 가르쳐 줬습니다. 지금 부터 한글을 가르쳐 볼려고 합니다. 동화책을 읽어 주면 제목을 따라 읽고 손가락으로 가르치면 조금씩 관심을 보이길래 이때다 싶어서죠. 그런데 문제는 한글의 모음 'ㅣ '를 보고 " 엄마 이거 " i " 야 " 하고 묻습니다. 'ㄹ'자를 보고 " 이거 five 다 " 합니다. 숫자 5 와 'ㄹ'이 비슷해 보인 것 같아요.'나비'를 가르쳐 주고 " 이게 뭐라고 ?" 하고 물으니 "토끼" 라고 대답하죠. 토끼가 ' 라빗'이란걸 알고 있거든요. ' 오 '를 가르치니 알파벳 노래를 부르면 " ... o 야" 묻습니다. 대충 이해가 되시죠. 제 생각엔 영어와 한글 중 음이 비슷한 글자들을 혼동 하는 것 같아요. 영어와 한글의 이중언어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거죠? 제 느낌이 맞죠? 요즘은 새로 구입한 까이유 비디오를 보며 저를 mommy라고 부르고 본인 한테 ' That's me ' 라는 말을 써먹으면서 새로운 영어 환경에 잘 적응 해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 제가 한글을 시켜야 할 지 고민 입니다. 영어에 큰 욕심은 없지만 올 후반 부터는 영어 유치원을 보낼 려고 생각해요. 한글을 접어야 할지 영어를 당분간 접어야 할지.... 한글도 빠른 편이 아니라 같이 해줘야 겠는데,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요. 34개월 까지도 자전거를 꼭 " bicycle탈래" 하더니 지금은 "자전거 탈래"라고 하는 상황이라 제가 좀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그냥 둘다 시도 해도 될까요? 우리 아이가 혼동 속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 하지는 않을까요? 둘다 해야 된다면 영어와 한글을 어떻게 접목 시켜야 할까요? 이런 경험 있으시거나 좋은 방법 있으면 꼬리 많이 많이 달아 주세요. 매끄러운 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횡설수설 ' 꼭 지금의 제 맘을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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