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한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아이 실력이 안되는데 어거지로 집듣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유창하게 읽기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집중듣기는 사다리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반면.. 구멍이 많은데도 아이 실력을 높게 착각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지난번 홍박사님 좌담회때도 그런 말씀 드렸지만..
저에게도 숙제는 아이가 영어책을 그다지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한글책도 보긴보지만.. 들입다 파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냥 하라고 하면.. 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그렇게라도 하는데.. 왜 즐기지 못하냐고 아이를 채근할 순 없잔아요.
저도 때때로 책 읽기는 하지만... 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으니까요.
틴틴이나 제로니모 고른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아이 성격도..
차분하기보다는 좀 더 명랑할 수 있겠네요..
책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해요.
다른 것들 더 재미난 것들이 많잖아요.
말씀드렸듯이 집중듣기는 아이 능력보다 좀 더 어려운 책들을 접근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고, 또 듣기의 비중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그래서 많이 추천을 하는 것일테구요.
하지만.. 아주 뛰어난 아이들(유치 또는 저학년)의 경우 집듣하는 아이들 못봤습니다.
그냥 몰입해서 읽더군요. 그래도 다 잘해요..특별한 아이들이죠.
고학년에 몰입하는 경우 대부분 집듣으로 올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글밥에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고,
이해력도 좋아서 일취월장하죠.
샤랄라님댁 아이는.. 일단 영유 나왔고 꾸준히 학원을 다녔으니..
어느정도 말하기도 되고 영어 감은 좋을 것 같습니다.
챕터북도 자발적으론 아니더라도.. 읽기는 읽는 거죠.. 좋아하는 책인 베렌도 있구요..
자꾸 집어들면.. 좋아하는 거죠..
일단 듣기는 끈을 놓을 수 없으니.. 디비디 소리 듣기 다양하게 하고..(디비디 소리만 재생되는 카세트로요)
책 소리 흘려듣기 하는 수 밖에 없어보여요.
그러면서 그냥 묵독으로 끌어올려야겠죠.
저희는 요즘 퍼시잭슨을 듣고 있는데..
아이 실력으로 묵독은 힘들어요.. 집듣하는데.. 씨디 8개가 한권이죠.
중간에 클래식 스타츠 한권 봐서 좀 늦어졌구요.. 이제 씨디 5개 들었어요.
들을만하다고 하지만.. 좀 버거울 것 같습니다.
잘 들어주면 고마울 것 같지만..
그 또한 애가 멍때리고 딴생각하는 것 아닌가 의심 되기도 하구요..
그렇습니다...^^
일단 아이가 쉽든 어렵든 매일매일 영어책을 접하고 디비디 보고..하다보면..
어느순간 점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별로 못되었죠...
저 역시 말씀하신 부분이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