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 전에 보고 정말 엄청나게 울었어요..
큰 애한테도 보여줘야겠어요.
남편님이 아이의 교육을 맡는다고 토요일에 선언해서 저는 손떼고 계획은 당신이 세우라고 했더니
그냥 밍기적거리면서 넘어가더군요...아마 전생에 구렁이였음에 틀림 없네요..-_-;;;
일요일도 제 친구들이 아이들 데리고 놀러온다니까 큰애 견학을 핑게대서 도망가더니
(사실 저희 아들보다 한살 어린 친구 아들래미가 저희 아들 보려고 오는 거였구먼..-_-;;;)
경복궁 다녀오고 일기 쓴다고 유튜브로 명성왕후 드라마 동영상을 보여주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큰아이에게 티비랑 매체를 제한하는게 이 녀석은 그걸 정말 사실로 받아들이고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도 남을 정도의 민감함을 지닌 녀석이라서요..
그래놓고 일기는 무지노트 2장을 채워야 하는데 꼴랑 1장...그것도 맞춤법이나 글은 완전 엉망...
한마디로 손을 하나도 안 봐준 거더라구요.
(학교서도 글짓기의 일환이라고 연습 시키라고 강요하는 터라서요.)
거기다 학습지 숙제는 본체만체...만사가 엉망이여서요.
결국 남편은 내빼고 큰애한테 아빠의 교육을 받은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네요..
"음..재미있기는 한데 솔직히 도움은 안 되더라구요..."
남편이야 뭐..또 제가 사주했다고 난리겠지만요..
그 이후에 엄마가 다시 챙겨주겠다고 하더니 지 할일을 지가 챙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더라구요.
아마 또 팽~당할까봐 걱정이 되긴 했나봅니다..
잠시 첫째의 손을 놓은 2일(주말이었지만)동안 둘째랑 정말 알콩달콩 간만에 재미있게 공부?했거든요.
(속으로 아..첫째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여기서 풀리는구나..하면서 마냥 감격했더라죠..-_-;;;
참조로 둘째는 4살입니다..-_-;;; 죄송합니다..)
참..그런데 아이가 지 입으로 자기는 느리게 가서 엄마가 힘들고..하는 말이 계속 맴도네요.
좀 더 인내심을 키워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