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맘님의 설문조사자료가 흔들리는 제 마음을 잡아주었네요. 요즈음 계속 영어학원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거든요. 왠지 뭔가 극양처방이라도 내려야 할 것같거든요. 그런데, 역시 한글이나 영어나 책이 최고군요! 그리고,맘님 저와 처지가 똑같으셔서 힘든생활 이해하시겠네요. 둘 키우시기 힘드셔서 밤에 무조건 아이들 빨리 재우기 바쁘시죠? 저도 책읽기고 뭐고 제 몸이 피곤해 그냥 재우기 일쑵니다. 그리고, 밤엔 둘째녀석이 젖먹으려고 한 두시간마다 깹니다. 밤중수유를 중지해야하는데 아이 목이 쉬어 울리면 더 심해질가봐 모질게 끊질 못하고 있답니다. 단비맘님께서 말씀하신 생활속에 녹아있는 영어의 중요성, 정말 지금 뼈져리게 느끼고 지금껏 간과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중입니다. 쑥쑥을 알기전에는 우리말과 글이 어느정도 갖추어진후에 본격적으로 영어를 접해주어야 한다는 잘못되고 좀 안이한 생각으로 지내다가 쑥쑥을 알고부터는 뒤늦게 후회한거죠. 그 전엔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없애주고 취학연령 전후로 적극적인 영어교육을 시킬생각이었는데, 요즈음 제가 느끼는 것은 어릴 때 부터 매체를 통해 영어를 꾸준히 접해왔다고해도 생활에서 주고 받으며 쓰는 영어가 아니었다면 약간이라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구나하는 겁니다. 그리고, 방문수업시간을 아이가 그다지 흥미로와 하지 않는 이유를 제나름대로 생각하고 아이에게 물어 생각한 결과, 지금까지는 영어를 비디오와 노래.동화책,cd롬 등의 재미와 오락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다가 처음 학습의 형태를 취하게 되니 거기서 오는 부작용이라고나 할까요? 괜히 시작했나하는 후회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제가 비록 거부감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저희 재현이는 다행히 영어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이예요 . 여전히 afn도 잘 보고, 영어노래, 동화책,cd롬 등을 좋아하고 표현 익혀서 말해보기와 많이 접한 단어나 문장을 읽기도 합니다. 문제는 제가 더 부지런히 노력해 단비맘님의 충고를 실천해야겠지요. 참, 맘님 80차 공구책은 굳이 짚어가면서 읽어주지 않으셔도 중간중간에 시선을 끄는 그림이 있어 알아서 눈으로 쫓아가며 익히는 것 같으니 그냥 테잎 들려주고 한 번씩 맘님이 직접 읽어주기도 해보세요. 아무쪼록 제글 관심있게 봐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럼, 앞으로도 자주 쑥쑥에서 만나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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