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남아입니다.
어릴때부터 영어는 접해줬는데 요즘 의욕상실, 열정 상실에 기관도 스포츠클럽으로 다니다보니 거의 손을 놓고 있었어요. 그러다 간만에 들른 쑥쑥에서 자극받아 갑자기 8월 한 달동안 근 100만원어치의 책을 사게 되었답니다. 물론 텀은 있었지만요.
그 중 마지막으로 산것이 베렌스타인 베어네요. 갖고 있는 책 중 가장 높은 단계. 사실 게시판 글보고 어떤 아이 5세인데 잘 본다는 말에 사긴했는데 책 보고 걱정 많이 했어요. 이걸 과연 아이가 듣고나 있을까?
참고로 우리아이 책 안좋아합니다. 컴퓨터 하게 해줄게 해야 그 목표 하나로 책 읽는 아이구요, 스스로 책 읽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요즘 가장 큰 걱정이 책 스스로 푹 파져 읽는 것이랍니다.
이런 아이가 베렌스타인 베어 한 번 읽어줬더니 넘 재밌답니다.(첫 날 5권 읽어줬습니다.) 담날부터 아이가 뭐 하나 궁금해서 보면 거실 책장앞에 앉아 베렌스타인 베어 책 넘겨보고 있구요. 다 보면 옆에 쌓아두는데 그것이 여러권이나 되네요. 얼마나 뿌듯하던지... 물론 글씨를 모두 읽는것 같진 않구요. 그림도 보다가 글도 조금씩 읽다가 하는거 같았어요. 그 이후 아이 스스로 보는 횟수가 많아졌구요, 어제는 저녁 먹는데 거실에서 계속 보고 있길래 식탁에 와서 보면서 밥 먹자 하니 식탁에서 보면서 "엄마 베렌스타인 베어 넘 재밌어" 하네요.
제가 먼저 모르는 단어 찾으면서 읽고 있으면 아이도 책 가져와서 또 읽기 시작합니다.
제가 읽으면서 느낀 점은(물론 초보라 잘 모릅니다. 그냥 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수준에 비하면 영어 단계가 있는 편입니다. 5세에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고 하니까요. 그러나 좀 더 일찍 시작해서 적어도 얼마간의 책을 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단 생각입니다.
또, 일상생활의 얘기라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면이 있구요, 문장 자체는 그리 어렵고 복잡한 문장은 없는 듯 하네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쓰인것도 아니구요.(이런거 많으면 정말 힘들더군요)
영어로 보면 글자도 많고 페이지도 있어서 단계가 높다고도 생각되지만, 이걸 그대로 한글로 번역을 하였을 경우에는 충분히 현재 5세 아이가 읽는 수준의 글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얼마전 다른 블러그에서 본 글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처음 시작하는 읽기 수준이 상당히 낮다고 합니다. 푸름이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너무 낮은 수준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더군요.
한글책을 어느정도의 글밥이 있는 책을 읽는 아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근데 책 발행이 1984년이더군요. 그림이 정말 80년대 스타일이구요, 내용중에도 80년대를 대변하는 내용이 나옵니다.(흑백텔레비젼 망가져서 컬러 텔레비젼으로 바꿨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