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번째 표를 올리는 날입니다.
매일매일 아이가 듣고 읽은 시간과 페이지를 기록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일주일간 얼마나 들었는지 체크하다보면.. 좀 부족한 날은 하루이틀 좀 더 듣게 되기도하고,
전체적인 발란스를 맞춰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방학 전 즈음부터 저희도 집듣한 책이, 퍼시잭슨#1, 사자 마녀 옷장, 캐스피언 왕자 , 샬롯의 거미줄
, 데스페로 등이 되었습니다. 리틀팍스도 생각보다 열심히 하길래.. 한달간 결재를 했습니다.
화, 목엔 운동을 하지 않고 별 스케쥴이 없어서,
오전엔 수학을 하고 오후엔 영어 그리고 저녁엔 자유롭게 책도보고.. 디비디도 보고 한가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어제는 영화를 한편 보러가려고 조회를 하니, 아이와 볼만한 영화들은 다 내렸거나..
좀 유치하거나, 아이가 보고 싶은 영화인 야구에대한 영화는 제가 별로 안땡기고...
그래서 결국은 디비디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둘이 보니까, 더 재미나더군요.
몇년 지났는데... 못본 작품중에 별 기대없이 보았는데, 재미난 작품들이 있죠?
어제 본 <박물관이 살아있다 1 > 가 그랬습니다. 아이와 너무 재미나게 보았죠.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영화였습니다.
주말엔 2를 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보셨겠지만, 혹시 못보신 분들 위해서 동영상 첨부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빠른 말들을 전부 알아듣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로 말하는 코믹한 부분들을 잘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디비디 보기를 통해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물론 디비디 돌아가는 두시간이 아깝다면 아깝지만..
추운 겨울 , 한가한 방학에 배깔고 보는 디비디만큼 신나는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여러분이 올려주신 디비디 또는 영화 타이틀 ... 저도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잊고 있던 영화들도 꺼내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아이와 힘들게 해나가는 집도 있겠고,
또 다른 일정들로 아이가 듣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생각보다 수월하게 집듣을 채워나가는 집도 있을 것이구요..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달이 되고 또 일년이 됩니다.
저도 돌이켜보면..쑥에 발을 들인 것이 4년이 훌쩍 지났군요.
영어를 놀라울 정도로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영어 소리 듣는데 거부감이 없고,
매일 한시간 이상씩 방학때나 평상시나 집중듣기 잘 해주고 있고,
그 덕분인지 아이가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스스로 해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디비디 보는 것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이고, 휴식시간엔 늘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죠.
너무 엄마가 먼저 나서서 영어에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아이에게 강요하다보면..
아이가 뒷걸음질 치는 그런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이 오면.. 좀 편안하게 디비디 보면서 넘기는 것도 지혜인 것 같습니다.
또는 씨디롬이나, 리틀 팍스처럼.. 조금 다른 매체를 단기간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구요.
이번 주말 지나고 나면.. 새해네요..
남은 2011년 잘 마무리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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