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은 English as Secondary Language 라는 뜻으로 영어를 '제2언어로서의 영어'로 쓰는 환경
EFL은 English as Foreign Language 라는 뜻으로 비영어권인 주로 아시아에서 '제2외국어'로 쓰는 환경
두 단어의 의미는 쉽게 이해됩니다
제가 생각할때 이 둘의 구분은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분류하는 것이지
영어자체를 공부하는 학생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동네 홈플러스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카트에 있는 유아용 의자에 앉을정도로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처음 볼때 아이는 아빠되는 남자와 한국어로 뭐라고 얘기하는 걸 봣습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엄마로 보이는 여자와는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아, 엄마가 일본사람이구나"하고 아무생각없이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한국어는 당연히 모국어이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한다면
일본어는 아이에게 EFL환경일까 아니면 ESL환경일까요?
아이는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일본어를 배울수 있었을까요?
여기서 생각해볼수 있는 것은 아이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엄마를 제외한
다른 환경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의 언어에 절대적 영향이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새로운 언어를 배울때는 나와 상대를 해줄 한사람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 즉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그 한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나 더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모국어외에 새로운 언어를 듣고 말하는 수준(귀와 입이 터진 상태)까지 하는데는
학습자가 정말, 정말 빠져서 볼수 있는 영상매체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교습자의 기호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선택가능한 영상매체여야 합니다
그러면 주위의 환경이 EFL 이든 ESL 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요즈음은 기본 실력만 된다면 그 후부터는 새로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 기본실력을 쌓기까지는 본인만의 노력이 절대적입니다
귀와 입을 열기 위해서 많은 외국인이 필요치 않습니다
외국인과 많이 접하고 많이 말을해야 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외국인과의 대화는 본인이 영어가 된 다음의 과정일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과의 접촉이 동기부여는 될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잠수네식 듣기는 조금 도움은 될수 있을지언정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모험입니다
추천하는 디비디등이 본인의 아이의 취향과 맞지 않을수 있기때문입니다
더구나 초3 이상부터는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영어로 된 비디오는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는 아이의 심리학전공이 아니라서 너무 이른 시기의 영상노출이 얼마나 나쁠수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너무 폭력적이지만 않으면서 엄마와 함께 본다면 좋은 교육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는 형편이 안되서 영어유치원을 못보낸다고 절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집에서 충분히, 아니면 오히려 더 잘,그리고 돈 하나 안들이고 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배우는데 외국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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