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방학때 대서양 스페인 섬 테네리페를 다녀왔어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남서쪽으로 유럽보다는 아프리카 대륙과 더 가까운 곳이에요.
위도상으로는 미국 플로리다 남부랑 비슷하구요.
날씨는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고 낮에는 24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햇살이 좋아서 바다 수영 할 수 있었어요.








11마리가 떼지어 있는 대가족 고래를 가까이서 봤는데요, 숨구멍으로 숨쉬는 소리가 수영할때 저희들이 내는 소리랑 비슷해서 포유류라는 동질감이 좀 느껴지던걸요.^^ 아기 고래들 너무 예뻤구요.
시암파크라는 워터 파크에서 물미끄럼 많이 탔고, 로로 파크라는 비영리 동물원에서는 남극 펭귄을 비롯해 파충류들까지 보살핌을 잘 받아 그런지 혈색도 좋고, 털, 피부에 윤기가 흐르더군요. 물개, 돌고래, 오르카 쇼도 재미있었어요.
세네갈 아줌마들이 길거리에서 해주는 레게 머리를 해봤습니다. 호기심에 시작한 것이 아줌마 셋이 달려들어 제 머리를 땋기 시작하는데, 정말 아팠습니다. 머리 길이가 어중간했는데, 괜찮을거야 했다가 제가 제 모습에 적응이 안되서 첫날 모자쓰고 다니고, 둘째날 묶고 다니고, 셋째날 괜찮아졌는데, 결국 넘 가려워서 다 풀었어요.
제트 스키도 처음 탔는데, 30키로를 해안 절벽을 따라 시속 50키로로 물위를 달리는데 첨엔 무섭더니 돌아올 무렵엔 신이 났습니다 . 투어 진행하는 현지인 2명이 고무 보트를 타고 리드를 하고 제트 스키 6대가 3대씩 양쪽으로 나누어 뒤따라 갔어요. 현지 가이드가 전직 어부였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출발전 각국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는데 스페인어는 모국어니까 당연하고 불어, 영어,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고 이건 뭐지~~
그리고.. 다시 흐린 날씨 속에 살고 있는데, 햇빛 많이 받고 와서 그런지 마음은 맑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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