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뻔뻔스럽습니다만...^^
집중듣기반 가열하게 시작해놓고..
설을 기점으로해서 이상하게 집듣을 놓고 있는 집.. 여기 있습니다.
처음 방학 할때는 집듣으로 확.. 당기고 싶었는데..
막상 진행하다보니, 역부족인 것도 같고..
뭔가 2% 아니.. 20%이상 부족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지난번 다니던 학원에서 토플주니어 시험을 무료로 보게해주는 프로모션이 있다는
문자를 받고서, 이번주 토요일 시험을 원에서 치룰수 있도록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뭐 사실.. 꼭 그것 때문에 집중듣기를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구요..
집에서 진행하다보면.. 픽션 위주로 듣고 읽다보니,
아무래도 논픽션 단어들을 좀 챙겨갈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과학 단어는 물론 매직스쿨버스 등을 통해서도 많이 얻을 수 있는데,
그래도 정확하게 얼만 간은 짚어가고픈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번 공구때 I wonder why 영문판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열심히 보질 못했습니다.
책이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하다보면.. 작은 글씨들이나 또는 본문 내용이 막히고,
끝까지 읽어내기 매우 어렵더군요.. (불량또한 만만치 않게 느껴지구요, 얇은데도 그렇더군요)
그냥 한 두꼭지씩 보는 정도..
그러다보니, 구입한지 몇 개월인데 요 며칠 펴보니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군요..
애고.. 제 맘도 쩍 ~~ 찢어집니다..
요 책을 욕심 안부리고 몇페이지씩 보다가..
급기야 오늘은 역시 쩍소리는 아니지만.. 그동안 기울여서 보관되어서 이상하게 경사가
져버린... 사전도 꺼내어 들었습니다.
(누르시면 속지보기 가능합니다. 이건 2007년 에디션인데, 요것만 속지가 있네요.
거의 매년 일러스트가 업그레이드 되서 출간이 되나봅니다)
오늘은 윈딕시 30분 정도 묵독으로 보고,
저녁 먹고 나서는 아이 원더 와이 책 서너페이지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노트에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며칠 못갈겁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사전 찾는 법도 알려주고, 단어 찾다가 아이가 훅 가는 그림들 보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는 재미가 있네요..
static electricity , crystal , jostle, parch 등의 단어들을 찾아보았어요.
과학 단어라 그런지 이 단어들이 빠짐없이 나와 있더군요.
이 사전은 형용사류 보다는 명사류나 과학 단어 등이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어 찾다가 지게차(folklift) 그림을 보더니, 이런저런 명칭들 훑어보고, 그 중에 배기관(exhaust pipe)도
다시 단어로 찾아보았네요..
이거 배기관 맞나 하면서요.
넘기면서 이런저런 그림보느라 단어는 몇개 찾지도 못하고 본문도 거의 못 나갔지만,
그것이 그림 딸린 종이 사전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느라 책은 세페이지나 보았나 싶은데 한 시간 후딱 가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즐겁게 사전 보면서 뒤적이고 적는 것을 보니,
며칠은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왜 요즘 수학에 그리 마음이 가는가.. 싶어서..
전에 열심히 읽어두고 책꽂이에 보셔둔 수학 관련 교육서를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5-1학기가 초등 수학 중에 가장 중요한 단원이고 초등 심화가 곧 중등 진도와도 연결 될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역시 어렵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아이가 뛰어난 아이들처럼 영어든 수학이든 척척 해주질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는 아이가 어느정도 말하기에 말문이 트이도록 하는 것이 제가 도와줄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꾸준히 화상영어 시켜줄 생각입니다. 학습은 본인이 때가되면 하든 말든 결정할 것이란 생각이 들구요..
수학 역시 제가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지도 못했고,
아이도 뛰어나진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루 두시간씩 5학년에는 해보려합니다.
결국 영어 비중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전 읽기에 조금더 힘을 기울여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아이가 판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고전 중에 좀 쉬운 것들을 재미있어해서
한글로도 영어 축약본 또는 얇은 것은 원문으로도 좀 더 봐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제가 딴지 거는 듯한 인상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집듣을 열심히 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또 다른 것들을 할 수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뭐.. 집듣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데대한 변명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이런 이야기 드리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한 무엇이 올라옵니다.
제가 만날 앉아서 아이 영어나 수학 고민만 하고 있는 인상 주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해보자 ..하고 나면 나름 열심히 알아서 하는 편인데..
그래도 큰 흐름이나 방향 설정을 위해 고민을 하는 것이거든요..(갑자기 자랑질로 돌면하는 건가요 ^^)
그런데.. 웬지 요란스런 엄마 또는 야단스럽게 아이 과정 챙기는 엄마가 되버리는 듯한 인상,
또는 아이가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
애구구... 안쓰면 될 것을.. 주절거리고 써놓고 이러네요..^^
쿨한 엄마인 양 하고 싶지만.. 쿨하지도 못하고...
또 그만큼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타고난 아이들은 책만 읽어도 영어 잘하고, 수학도 조금만 풀어도 몰입해서 잘 해내지만,
우리 아이는 그렇지 못하거나 그 아이들보다는 시간과 정성이 훨씬 더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만에 아이 개학하고 늦잠을 좀 더 잤습니다.
몸이 가벼워야하는데..외려 더 무겁네요.. 오후에 예보된 눈 때문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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