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 교육비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정말 놀랐더랬습니다.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거의 마찬가지 투자(?)를 하고 있더군요.
6세 4세 딸아이들을 두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한달에 20만원 하는 유아예체능단에 다니고 있어요.
거기서 수영과 간단한 태권도 생활체육,과학 실험.등을 배웁니다. 물론 일반 유아교육도요.(하루 두시간씩)
그 외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구요.
어디가서 뭐 배우는데 목말라 하고 있는 아이라 얼마전 칼라점토 (2만원) 끊어줬더니
감격하더군요.
어릴때부터 클래식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가요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하여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래서 피아노 선생님 말씀이 음감이 아주 좋고 표현력이 좋다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나름 감상을 하더라구요.
이 음악을 들으면 꽃밭에서 놀고 있는 거 같아.. (실제로 제목을 보니 꽃의 왈츠 였습니다.)
내지는 이 음악을 들으니까 누가 죽은 거 같아..(실제로 또 찾아보니 레퀴엠 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 나들이를 자주 했습니다.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돈 안드는 미술관. 고궁. 공원 박물관 등등...
4세 6세 아이놓고 무슨 미술에 관한 설명을 하겠습니까?
같이 그림을 보고 이야기 나눕니다.
흠.. 이 그림은 굉장히 밝은 느낌이 난다. 그치?
이것은 정말 살아있는 그림같아..
모네가 그린 일본식 다리는 정말 그릴때마다 다르네? 그치? 왜 그럴까?
아.. 빛에 따라 다르다고 써있네? 같은 곳을 매일 그려도 매번 다른 그림이 되는구나.. 빛은 요술쟁이인가봐...
그러다보니 서서히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미술관에 가면 스스로 먼저 설명해주는 기계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꼭 설명책을 사달라고 하지요.
언제나 뭉치로 색종이와 색도화지. 두꺼운 도화지. 각종 색연필 . 크레파스. 싸인펜.등을 떨어지지 않게 둡니다.
아이의 친구들을 보면 특히 여자 아이들은 공주만 그리더군요.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내지는 않지만 그림의 주제가 참 다양합니다.
표현하고 싶은데 어떻게 그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사주지요.
따라 그리기 같은...
몇개월 단위로 종이접기 책을 사줍니다 나중에는 종이접기를 해서 응용까지 하더라구요.
덕분에 작은 아이도 어찌나 가위질과 풀칠과 기타 꼼지락 대는 것을 잘 하는지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이 소근육 발달이 아주 남다르다고..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참고로 엄마 아빠는 미술이나 소근육 움직임에는 완전 잼뱅이 입니다.
창의력을 키우려고 보내는 미술학원이 오히려 아이들의 창의력을 막고 획일화 시키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의 생각을 표현해 내라고 격려만(?) 해줍니다. 그리고 칭찬 만땅~~~
영어는 일전에 글을 올렸으니 생략하지요. 학원이나 영유는 가본 적 없고
오로지 책과 컴퓨터와 디브이디로 인한 자유로운 노출로 그럭저럭 괜찮은 성과를 거두고 있구요.
작은 아이 역시 언니 옆에 앉아서 같이 많이 노출 된 결과
까이유에서 "I want to go bathroom" 하는 걸 듣더니 "엄마. 까이유가 쉬마렵대" 하고 말해줍니다.
해석은 물론 해 준 적 없지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읽습니다. 물론 공짜이지요.
한번에 두 군데서 21권 빌립니다.
주변에서 아이의 언어 구사에 대해 놀라합니다.
그리고 감정의 이입도 놀라운 편입니다.
요새는 줄거리를 요약하여 이야기 하기도 하고
결과를 다르게 예측하여 이야기를 꾸며 보기도 합니다.
쓰기는 지금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아서(생각의 정립이 우선이라 여기기 때문이죠) 시키지는 않지만 본인이 필요에 따라서 쓰고자 할 때는 모르는 것만 가르쳐줍니다.
책을 많이 읽으니 과학 지식도 많이 쌓이고
수학적인 개념도 스스로 생겨나 학습지의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2+2=4는 풀 수 있지만 너에게 사탕이 두개가 있는데 네가 착한 일을 해서 엄마가 두개를 더 사주면 모두 몇개가 되냐는 것에는 대답을 못하는 그런 수학은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주로 수학적인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장난감 거의 사주지 않습니다.
막대기 하나씩 쥐어주면 그것이 요술봉도 되었다가 요술 빗자루도 되었다가 칼도 되었다가 기차도 되었다가 통과 막대기도 되었다가 하면서 온갖 창의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요술봉 장난감을 사주면 그것은 요술봉 밖에는 되지 않겠지요.
매일 밖으로 나갑니다.
주말은 말할 것도 없이 서너시간을 걷고
매일 요 앞이라도 나갑니다.
걷게 하고 뛰게 하고...
어지간한 감기쯤은 약 없이 스스로 이깁니다.
TV는 거의 시청하지 않습니다.
영어 때문에 디브이디만 하루 한시간 정도..
때문에 저도 드라마 거의 안 봅니다.
드라마 보고 앉아 있으면 제가 너무 바보가 되는 것 같아 자꾸 한심해지고
드라마 보는데 아이들이 뭐 요구하면 쓸데 없이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짜증을 내기 때문이지요.
참. 작은 아이는(현재 36개월) 어린이집 이외에는 일체 하는 것 없습니다.
그러나 30개월에 퍼즐 40조각을 맞출 줄도 알았고
그 나이에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다니는 걸 즐길 줄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을 떼려고 노력하지도 않지만 (제가 말이죠)
책을 아주 좋아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책을 볼 줄 압니다.
인지 능력이나 사고 능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가 많아요.
강제적이지 않으니 즐길 수 있고
숙제가 없으니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고
돈도 많이 절약되고..
사교육비 안쓰는 대신 가족끼리 자주 돌아다니면서 놀고 추억을 만듭니다.
그것이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진짜 재산이 될거라 믿습니다.
학교에 간 뒤의 계획은..
피아노는 꾸준히
영어는 계속해서 집에서 엄마표로..
수학도 필요한 학습지 구입하여 스스로 하도록.
운동은 평소 체력단련(걷기와 줄넘기..)필요하면 한가지 정도 시킬 생각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다 책으로 커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고
가족의 평화를 깨거나
가계의 경제에 위협을 주는 정도의 무리한 사교육은 절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교육비의 지출과 아이의 능력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