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멋진 활동이네요.
아들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온몸을 비틀어 대는 녀석에게 조용히 하라고 구박만 할 줄 알았지... ㅠ.ㅠ
저런 활동을 해본 아이라면 도서관도 놀이터 마냥 신나고 즐거운 곳이란 걸 저절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준서맘 꽁무니 쫓아서 우리집 베스트 오브 베스트 도서를 소개하려구요 ㅋㅋㅋ

울 꼬맹이가 한글책 읽기 독립을 하는데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준 책이 바로 <도서관에 간 사자>였어요.
절대로 혼자서는 책을 않읽겠다며 무던히도 엄마 속 태웠던 녀석이였어요.
그림책방에서 라벤더님의 소개글을 읽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왔답니다.
아이가 딱 좋아할만한 책이더군요.
이 책의 처음 몇 페이지만 읽어 주고서는 배아프다며 화장실로 내뺐습니다.
괴로운 신음 소리를 내며 한참 동안 생쇼를 하고 났더니....
ㅋㅋㅋㅋㅋ
녀석이 혼자 읽고있더군요.
그것도 연달아 세번을 읽었답니다.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스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신 없이 읽고 또 읽더군요.
너무 재밌답니다.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
그리고 얼마전 원서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엔 엄마 한쪽, 아이 한쪽 나누어 읽었습니다. 아주 간신히...
그러고 며칠후....
역시 이번에도 녀석이 혼자 읽고 있는 걸 발견했답니다.
영어책 절대로 혼자서 않읽겠다고 외쳐대던 녀석이 머리를 파묻고 읽고있더군요.
신기한 것은 아이의 현재 읽기 능력이 리더스 1단계 수준이고 무엇보다 혼자 영어책 읽기를 끔찍이 싫어해요.
한글도 혼자 읽는 재미 붙이는데 6개월 넘게 걸렸거든요.
녀석 읽기 수준으로 봐서는 분명 읽기가 수월치 않을텐데 잘 보더군요.
그림을 보든 아는 단어만 보든.... 자발적으로 읽으려고 한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었답니다.
글밥은 제법 되지만 단어나 문장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갈색톤의 활자도 제법 큰 편이고 그림과 글이 시야에 훤하게 들어와서 빽빽해 보이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다 좋아할만한 책이란 생각이듭니다.
내용은.... 도서관에 간 사자 이야기입니다.
사자도 공짜 스토리텔링을 너무 좋아한다는.....ㅋㅋㅋㅋ
아이가 책을 사랑하는 것 못지않게 규칙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규칙이 사람 보다 중요할 순 없죠.
모든 규칙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유연함도 함께 가졌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글입니다.
Sometimes there was a good reason to break the rules.
Even in the library.
경고 : 이 책을 빌미로 예외는 있는 법이라며
사사건건 딴지 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ㅠ.ㅠ


쑥쑥몰
체험이벤트



















유나맘님 Directions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