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엄마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때는 제 생일이 너무 싫었어요..
방학이라 친구들을 초대할수도 없고...1년간 선물 다 주고 초대받고 다니면서 정작 돌아오는 선물은 별로 없는....암튼 1,2,3월생들의 슬픔은 다 똑같을것 같습니다...
더구나 구정지나서...보름 지나서 이틀뒤라서 그런지 항상 제 생일은 따로 하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매번 그렇게 지나가는 생일이 싫었던 저는 한가지 꾀를 내게 됩니다..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그냥 친구들이 생기고 서서히 초대를 받고 다니고 나니 저도 그런게 한번쯤 해보고 싶었나봐요.
무작정 학교가서 [오늘이 내생일이야]라고 말한뒤 5시까지 우리집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엄마에게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데..4시쯤 가장 친한 친구가 선물을 들고 오더군요...
[오늘 00생일이라 왔어요]라고 하는데 눈치빠른 울 엄마...[응?.....그래..어서와...]라고 밖으로 나가시더군요...정말 엄마가 혼낼까봐 조마조마 했답니다..
얼마 안있어 친구들이 오기 시작했고...전 거짓말보다 엄마가 무서워서 그냥 친구들과 놀면서 문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케잌이랑 음료수, 과자등을 잔뜩 사가지고 오셔서 큰 상에 접시마다 이쁘게 차려주시더군요.. 저녁먹고 가라고 불고기랑 여러가지 반찬을 잔뜩 해주셨구요..
아이들이 생일파티 멋지다고 다들 말해주고 선물도 잔뜩받고...정말 행복했답니다..
아이들이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상을 치우던 엄마가 저를 안쓰럽게 쳐다보시더군요..
그때 엄마는 제 마음을 알아줬고..저도 엄마의 마음을 알았던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전 거짓말을 하지않고 그냥 생일이 지나가도 무덤덤해졌구요.. 엄마는 제 생일이면 꼭 무언가를 해주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생일이라 그런지 그 기억이 생각나네요...^^
제이랑 하는 국어공부는 따로 없어요.
다들 하는 국어관련 학습지나 문제집을 제이도 풀고 있구요..
남들 다 틀리는 받침과 ㅔ,ㅐ를 헷갈려 해서 잘못쓰는것도 똑같습니다....^^
좀 틀린게 있다면 엄마,아빠와 하는 독서퀴즈대회!!!
한글책을 하루에 5~10권정도 읽는데...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일주일간 읽고 아무때나 한번씩 자기가 심심할때 퀴즈대회를 하는데...
예고도 없어도 그냥 합니다..
자기가 읽었던 책중에 가장 재미있는 책을 10권 들고와서 그림을 보면서 엄마,아빠에게 읽어줍니다.
그리고 문제를 내죠..대부분 문장에 나오는 어떤 단어를 맞추는 내용인데..거의 학습지 문제와 똑같습니다. 그림이나 내용을 집중하지 않으면 맞추기 힘들죠...^^
혹시나 의성어나 의태어, 동사같은게 문제로 나오면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그럼 -1점이 되지만...문제는 많으니 틀려도 괜찮습니다..
열심히 참여하는 엄마를 대충듣는 아빠가 절대로 이길수 없으니깐요..^^
가끔 그림에서 보이는 아이의 표정이나, 동물들의 표정이 어떤 표정이었는지 물어봅니다.
그럼 그림처럼 흉내를 내야 해요....ㅎㅎㅎ 대부분 아이들 그림이 입을 벌리는 모습인데..그거 따라하면 진짜 웃깁니다...^^

퀴즈대회마다 상장을 주는데 가끔 오려서 메달을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대충 그려서 주기도 합니다... 학교다닐때도 별로 못받은 상장을 제이가 참 많이도 주네요..^^
제이가 하도 글씨를 못써서 제가 [내가 발로 써도 너보다는 잘쓰겠다!!]라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씩~~!! 웃더라구요.
웃는 모습에 약이올라 스케치북에 진짜 엄지발가락에 연필을 끼우고 썼습니다..
그리고 둘이 얼마나 웃었던지....[와..엄마 발로 진짜 이쁘게 잘쓰네요...]라고 하는데 저도 제가 그렇게 이쁘게 잘 쓸줄은 몰랐거든요....(이궁 이 단순한 엄마 같으니라구...)
그 뒤부터 제이한테 엄마는 발로도 잘쓰는 엄마가 되었다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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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
도 준비했대요.
은 택배로 보내요~~~~~~~~~~~~~~~~~~~~~~~~(착불이어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