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덤으로 딸려 오는 아이들 학습지 같은 책자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음악을 들으면 얼굴도 아름다워진다구요.
세계적인 소년 소녀 합창단의 공연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이 그 아름다운 음악에 감동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얼굴에서 천사를 보는 듯한 감동도 함께 느낀다구요.
실제적으로 음악과 함께 자란 아이들의 눈빛이 더 초롱초롱하다는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이야기도 있구요.
암튼....
집중듣기도 모자라서 흘려듣기 까지...
아이의 귀가 열려 있는 시간엔 어떻게든 영어를 흘려 넣어주려는 엄마들의 가상한 노력 덕에 우리 아이들 표정이 영어스러워지지는 않을지... 괜한 생각을 해봤답니다.
가을이라고 책 읽기 좋은 때라고 디립다 책을 밀어줄까 싶다가...
아니지... 책 읽기 좋은 만큼 음악 듣기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점 쌀쌀해지고 해가 짧아지면서 아이가 밖에서 뛰노는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면 아쉬움에 입술을 댓발은 빼물고 집에 들어 서는 아이...
서늘해진 아이를 꼭 끌어 안고 녀석이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집중듣기 해봤답니다.
사춘기 소녀 시절 워크맨에 이어폰 꽂고 듣던 음악의 감흥이 새로 살아나더군요.
20여년 전의 느낌이 되살아나는 기분...
아들과 함께 감동 두배의 멋진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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