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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듣기] 10-2 공통

  • 브죵
  • |
  • 2012-02-14
72

저희 아이가 3학년 말쯤...

영어 읽기도 정체인 것 같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에..

영어학원을 알아봤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어학원이고, 아이 학교 바로 앞에 있다는 c학원에 가서 테스트를 받고 등록을 했지요.

 

아이는 그리 높은 레벨을 받진 못했지만,

학원을 누구보다 즐겁게 다녔고 또 열심히 공부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만에 자꾸 레벨이 올라가니, 나중엔 아이가 공부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헉헉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아이를 설득해서 학원을 그만두었죠. 10개월 가량 다녔습니다.

 

그 시간동안 영어 듣기나 읽기 등에 더 몰입하지 않았던 것이 조금 후회되는 면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집에서 잘 진행이 되었더라면..학원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당시에는 그것이 엄청난 고민이었고, 또 나름 도전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또 그 경험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학원에대해 갖고 있던 반감?도 많이 사라졌고 , 아이가 즐겁게 다닌다면..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학원에 열심히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아이의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그때 해봤습니다.

 

그때 외웠던 어려운 단어들은 지금은 거의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다만.. 접속어 등을 넣어서 깔끔하게 말하는 것, 단어 쓰기를 보다 잘하게 된 것 등이 얻은 성과인 것 같습니다.

 

쑥에 처음 입문한 예비초등시절..

우리 아이도 4-5학년 즈음 되면 해리포터 읽어주겠지...(상징적인 의미의 책입니다) 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4학년 시기.. 왜이리 조바심이 나던지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조바심은 있습니다만...

열심히 했는데.. 왜 남들은 되는데 우리 아이는 안될까.. 고민도 했고 좌절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여유로와졌습니다.

조금 더 늦어지더라도.. 다른 것들을 읽으면 된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는 해리포터 70분 집듣한 이후로 (1권은 그 전에 집듣한번 했었습니다)

매일매일 묵독으로 보아 내려갔습니다.

한시간 정도 보는데... 표를 올리기위해 페이지를 체크해보니,

처음엔 읽어주는 속도 정도로 나더니 (60분에 30페이지 정도)

며칠 지나면서 특히 마지막 날인 어제는 90분동안 90페이지가량을 읽더군요.

물론 아이가 디비디로도 보고, 한글책으로도 진즉에 읽어서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깨알 같은 글자를 놓치지 않고 힘들이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점은 좀 다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도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고, 디비디도 보았는데 묵독이 잘 되질 않았었으니까요..

 

오늘은 해리포터 2권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아이가 해리포터가 쉽다든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홀릭을 한다든지 하진 않습니다.

요약을 시켜보면.. 그냥 쉬운 어휘로 줄거리만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이 애미는 무척이나 기특합니다..

 

지금은 쑥에 나오지 않는 과거 맴버분들 아이들도..

꾸준히 했던 경우.. 대체로 4-5학년엔 해리포터 묵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을 링크를 타고 다니면서

훔쳐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요즘 말하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는데..

5학년 학기 중에는 주2회 정도로 좀 줄여보고자 합니다.

일단.. 아이가 일상적인 말하기가 유창하진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고..

시제도 잡혀 나가고 있고, 외국에 나가더라도 필요한 말들은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올해 말쯤 문법 좀 잡아주고, 올 한해는 소설도 보면서 논픽션도 함께 보고 싶은데..

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 흘러가는대로 어느정도 내버려두렵니다.

 

제가 이번주는 속초로 겨울여행을 갑니다.

남편이 동계 휴가가 있어서... 아껴두었던 여행을 갑니다.

늘.. 일본에라도 다녀오자.. 말은 하면서도..

금전적인 부담이 아무래도 가중되서... 국내로 가볍게 다녀옵니다.

오는 길에 스키장에 들러서 스키타고 하루 더 자고.. 그러고 오면..

봄방학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집듣반 후반에 집듣 속도를 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뜻하지 않게 묵독으로 책을 보게 된 것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책이 안되면.. 디비디라도..

어떻게든 영어의 소리와 끈을 놓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금요일 글은 다른 분이 올려주시게 되겠죠.

마지막 표를 그날 올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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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윤맘
  • |
  • 2012-02-16 01:37
답댓글

예비 초5,,휘윤이

저도  브죵님께 감사인사 먼저드립니다.^^

 

이제 다시 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무언가 끝난것 같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요..

휘윤이도 목표했던 집듣은 한것 같고,,학교 오캐스트라에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하게 되어서

본인이 원하던 소박한 핸드폰을 드디어 마련했답니다...

그 작은 핸펀이 뭐라고 두가지의 미션(집듣*오디션)을 걸었는데 스스로 성취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집도 겨울 내내 꼼짝안하고 있다가 이번주는 가까운 스키장으로 바람쐬러갑니다.

몇달만의 외출이라 가족모두 설레임으로 가득차있어요^^

이제 집듣은 조금 덜하고 디비디도 자주보고 책도 읽고 조금 여유있게가네요,

요즘 읽은 책은 라모나와 후트 묵독으로 하고있어요,,

 

휘윤이 영어는 한 이년 벼락치기로 했는데  앞으로는 지금처럼 못할것같아요,

학년도 있고,,급하게 올라왔으니 정체기도 있을것이고,,빈틈도 많아서

이제는 차분히, 다양한 영어책읽기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영어보다는 수학&독서에 매진하는 역시나 바쁜 한해가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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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차리
  • |
  • 2012-02-16 00:29
답댓글

엄마표를 하면서, 가끔씩 드는 이 가슴이 조여드는 것 같은 조바심~

피해갈 수 없는 것 같아요.

1학년,2학년~아직 어리잖아여~시간이 많아요~란 소릴 들으며 지냈는데...

저희집도 이제 3학년이 끝나고 4학년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4학년 치고 어느 정도에 있는 건지...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역시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선배맘님 말씀을 들으면...

아, 그래 조급해 하지 말고 읽기와 듣기에 시간을 더 보내자~란 생각이 드네요.

조바심이 아니라, 귀가 얇은 엄마일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표 올리는 날 21일에 꼭 접속하겠습니다.

정말 감격의 수료식이네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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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o
  • |
  • 2012-02-15 21:52
답댓글

초 4 여 Tomo

tomo는 1학년 부터 어학원에 다녔답니다.

2학년까지 너무 재미있게 다니고 적지 않은 과제를 엄마 도움없이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다녔어요. 3학년 부터는 어려워 지는지 주위에 다니던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고..

그래도 Tomo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다녔답니다.

너무 신통방통했죠.

그러나 보는 엄마가 참지 못해 어학원을 끓고 집에서 하기 시작 했답니다.

한달에 챕터북 2권으로 만족하지 못한 거죠.

그래도 아이에게 꿈이 있는데 많은 책을 읽게 하고 싶어서

하지만 학원에 다녔던 관계로  영어책만 보면 공부로 생각했어답니다.ㅠㅠ

점점 챕터북에 익숙해지는 시점에 이렇게 집듣반을 만나 너무 행운이었답니다.

아이가 읽고 듣고 시간을 메모하면서 영어책 매력에 빠졌답니다.

쉬운책이지만 점점 레벨를 높이며 빠져드는 모습이 넘 이쁩니다.

집듣반이 끝난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주어 감사합니다. ^^

 

브죵님 여행 떠나시네요.

겨울바다 눈앞에 보이는 듯 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셔서 힘 찬 새학기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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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2-02-15 21:59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챕터북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폭도 넓어지고... 하지만.. 또 엄마의 욕심또한 커가는 시기인 것도 같아요..
짐싸다가 들어왓네요..

수영복에... 스키복에... 간단한 음식 (라면.. 김 등..)
아우.. 짐싸지 너무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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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o
  • |
  • 2012-02-16 10:31
항시 여행을 가게 되면 짐챙기는 것이 엄마의 몫이 되어 힘듭니다.
그래도 여행지에서는 유용하게 쓰이므로 별 수 없이 또 힘들게 챙기죠
빠진 것 없이 메모 하며.... 잘 다녀 오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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