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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님 보세요 - 이중언어 관련

  • 가은아빠
  • |
  • 2003-01-27

안녕하세요.. 오늘오후에서야 지난 금요일 님의 글을 보았읍니다.... 제가 아이에게 이중언어를 하고 있지만... 저역시 정보가 부족 하고 많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님의 질문에.. 지금제가 가은이에게 하고 있는 방법과... 저의 생각을 적어 보았읍니다... -------------------------------------------------------------------- 가은아빠님과 young님의 글을 주로 많이 보았는데요. --> 글 올린적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관심있게 보셨다니 송구 스럽습니다. 감사~~ ^_^ 전 담달 출산 예정인 산모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직접 3살이 될때까지는 곁에서 돌봐주려고 합니다. --> 먼저 축하 드립니다..... 전 가은이가.. 엄마 배속에서 5개월이 되었을때 부터 아이에게 영어로 태교를 시작 했읍니다... 배 속에 있는아이에게 하루 1~2시간 정도 영어로 이야기를 해주었읍니다.. 주로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고.... 영어 노래를 불러 주었는데..... 배속의 가은이가 나의 이야기를 알아 듣고.. 웃고 있를거라는 착각에... 정말 행복했던것이 기억이 나네요.. 배속에서의부터 영어태교가 지금까지 제가 이중언어를 지켜온 원동력이 된것 같읍니다... 배속 5개월에 걸쳐 영어로 이야기를 해주니... 이후 태어나서도.. 우리말로 해주는것도보다 영어로 이야기 하는게 덜 어색한것 같더군요.. 저 역시 이중언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통역사이신 young님이나 가은아빠님같이 100%영어로 아이를 대할수 있을지가 걱정이 됩니다. 우선 저의 실력이 문제인데요. 아이들하고의 대화라면 문제 없지만 어른들끼리 심각한 시사토론이라도 벌어진다면 곤란한 정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 다슬님이라면 충문히 이중언어를 아이에게 해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겠다는 마음이 강한거 같으니까요... 현재 아이에게 심각한 시사토론을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영어가 필요치 않을것 같읍니다.... 어른의 경우도 자신이 잘모르는 시사토론을 하면... 한국말로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건 마찬가질 겁니다....... 저의 경우 가능한 가은이가 알아듣기 쉽게 영어를 간단하고 단순하게 해주는 편입니다.... 아이가 못알아 듣는 말을 주절 주절 해주는것보다.... 아이가 아는 말들을 조합하여... 이야기 해주고... 새로운 말을 이야기하게 되면....이해를 하는지 반응도 보고... 그리고... 점차 점차 문장에 다른 말도 붙혀 가며.....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 나가고..... 가은이가 자신의 입에서 말이 나오도록 유도해 가는 형식으로 합니다..... 아이가 말을 하겠끔 유도하는데는 동화책 만큼 좋은 것도 없더군요... 아직 가은이가 어려서(26개월) 생활하면서 해주는 영어는 단순해질수 밖에 없고... 오래 말을 지속시켜나가기가 힘이 듭니다. ... 하지만 동화책은 많은 화제와 무궁무진한 질문을 가지고 있고.... 아이와 대화를 장시간 하기에도 지겹지 않고 좋더군요....... 대화의 50%가 동화책과 노래이고 나머지 50%가 일상에서 하는 생활영어라면 아이가 3돌이전까지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종 나 자신도 이게 맞는말인지 헷갈릴때도 매우 많구요. 그래도 욕심은 많아서 조기교육 대신 제 공부도 더 할겸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이중언어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 전 미국회사에서 일하며, 업무의 대부분이 영어로 이루어지지만, 유아영어는 또하나의 영어 영역이더군요..... 그래서 저역시 공부가 되고 있읍니다.... 아마 아이가 점차 커 갈수록 더 공부를 해야 할것 같네요... 왜냐하면.... 아이의 상황, 관심, 생각과 상상에 따라 그 기준에 따라 영어로 표현해주거나 같이 대화를 해 나가려면... 지금껏 우리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사용하는 영어문장과 단어로 표현해주기에는 많이 부족한걸 느낍니다.. 그리고 엄마가 영어로 아빠가 한국어로만 아이에게 말을 한다면 셋이서 있을때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주로 하시나요? --> 셋이서 이야기를 할때도 가은이에게 전 영어로만 엄마는 한국어로만 해줍니다... 그냥 쉽게 이야기 해서 가은이에게 제가 우리말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하는게 이해가 빠르실것 같네요..... 어차피 아이는 이중언어에 익숙해 지면 엄마가 하는 우리말 아빠가 영어를 다 이해하게 될것인데요... 아참~~ 내가 집사람에게 이야기할때는 우리말로 합니다... 가은이가 옆에 있던지 없던지요..... 그리고 외출해서도 영어를 정말 할수 있을지... --> 많은 분들이 이문제로 고민을 하는것 같더군요.... 예를 들어 지난주 가은이와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이 재미있는지... "기차가 가네".... " 강이보이네"... "기차가멈추네:.... 쉴새 없이 아이는 저에게 영어로 쫑알 거리는데... 제가 부끄러움 때문에 한국말로 해 주어야 할까요.? 아이는 어느새 아빠와 영어로 이야기 하는게 당연하다는듯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제가 속삭이듯이 이야기 하면 가은이도 속삭이듯이 저에게 말을 합니다..... 뭔가 이상함을 나름대로 느끼는것이죠... 성인이 영어 회화를 공부하고 대화하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것중 하나가 실수에 대한 공포와 타인이 내 영어를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부끄러움 때문이라고 알고 있읍니다. 아직 말을 함에 있어 실수와 부끄러움을 잘모르는 아이에게 이런것들을 물려 주지 않으려면 부모가 당당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아이를 가르치기보담은 그러면서 제가 더 공부하고 싶은 맘이 강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tv에서도 조기영어교육 효과 없다지만 이중언어는 많이 틀리다고 생각하고 밀고나가려고 하는데요... 제가 실력이 완벽하지 않기에 자꾸 자신이 없어지고 이런 형편에서 아이한테 이중언어니 괜히 설치다가 말이나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 Native Speaker가 아닌 이상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는 힘이 듭니다.... 하지만 노력 여부에 따라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인구의 70%가 중국계인 싱가폴의 예를 들어 국민의 대부분이 중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태어나자 마자 이중언어의 환경에 내 던져지기 때문이죠.... 싱가폴 아이들이 이중 언어로 인해 다들 말이 늦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현재 모두 이중언어를 하고... 우리는 못하고 있다는 거죠...... 고수님들의 이중언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읍니다.......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분들이 여기 쑥쑥에 계신데..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부끄러운 생각이 더네요.... 다슬 아기님의 탄생을 미리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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