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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건강한 한가위 보내셔요~^_^*

  • 하연
  • |
  • 2011-09-09
19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어릴 때야 맛있는 음식 생각으로 기다리던 명절이었겠지만,

주부들한테는 아주 반갑지만은 않은 때이기도 하지요.

비가 많이 왔던 탓에 과일도 당도도 떨어지고,

물가도 많이 비싸서 주머니사정은 팍팍한 명절이지만

명절에도 가족과 만나기 힘들고 어려운 분들 생각하며

그래도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멀리 운전해가시는 분들도 미리 점검 잘하셔서 안전운전하시고요.^^

 

운전 뿐 아니라 말도 조심합시다~

 

아내가 명절에 속터지는 일

1.가깝게 살면서도 늦게 오는 동서

2.형편 어렵다며 빈손으로 와서 이것저것 싸가는 동서

3.빨리 가서 쉬고 싶은데 눈치 없이 고스톱 계속 치는 남편

4.술취했으면서 안취했다고 우기며 가는 손님 붙잡는 남편.

5.잘 놀다가 꼭 부침개 부칠때 와서 식용유 엎는 조카.

6,기름 냄새 맡으며 간신히 부쳐 놓은 부침개 낼름 집어 먹는 남편.

7.며느리는 친정 안보내면서 시집간 딸은 빨리 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8,시댁에는 20만원, 처가에는 10만원으로 차별하는 남편.

9. 늦게 와서는 아직도 일하고 있냐며 큰소리 치는 형님.

10. 막상 가려고 하면 한 잔 더 하자며 술상 봐오라는 시아버지.

 

학생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

1.너 어느 대학 갈거냐?

2.너 남자친구는 있냐?

3.너 취직은 했냐? 어디회사냐? 아직도 직장 못잡았냐?

4.올핸 결혼하냐?

5.너희 애 이번에 어느대학 갔냐?

6.너 살이 좀 더 찐 것 같다? 

7. 너 공부는 잘하냐?

8. 네 이름이 뭐였더라?

9. 네가 둘째던가? 셋째던가?

 

처녀 총각 아픈 데 찌르기

: 장가 가려면 직장은 잡아야지.

  시집은 언제 가니? 너도 많이 늙었다.

 

동서지간 자기 과시하기

: 명절 보너스 얼마 받았어?

  월급은 제대로 나와?

  그 동네 아파트 값은 좀 올랐어?

 

며느리 면박 주기

: 좀 일찍 출발하지 그랬니?

  (여러 명절 음식 앞에 놓고) 아이고, 김치가 제일 맛있네.

  벌써 가게? 네 남편 피곤하게 친정엔 뭣하러 가냐?

 

부부간 트집 잡기

: 그래도 우리 어머니 시집살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냐.

  당신네 부모만 부모야?

 

---------------------------------------------------------------------------------------

 

아이들은 재량휴업일로 하루 정도씩 더 쉬나 봅니다.

그래봐야 숙제랑 공부할 거 많이 내주신다고 투덜거리기나 하지요.

어제는 수업시간에 수업내용에 대해 질문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시자,

아이들이

"선생님, 중간고사 범위 어디까지에요?"ㅡ.ㅡ

선생님이

"야, 뭔 중간시험공부를 벌써 시작해? 평소에 해 오란 거나 열심히 해와."

아이들이

"학원에서 알아오래요."ㅡ.ㅡ

선생님이

"내 말을 그렇게 좀 열심히 들어봐라. 이 녀석들아."

 

"선생님, 추석엔 또 작년처럼 설마 숙제 많이 없겠죠?"

"글쎄다. 있을 것 같은데...."

"에이~~~~"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질문과 토론의 그 날은 과연 올 지........ㅋㅋㅋㅋ 

 

-----------------------------------------------------------------------------------------

 

제가 막내며느리인데 어제 큰 아주버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수씨, 추석 전날 차례 지낼 거 간단히 다 챙겨놓고 저녁에 영화 한 프로 땡기는 거 어때요? 뭐 보고 싶어요? 저녁도 어디서 간단히 사먹읍시다."

 

 

뭘 보면 좋을까요? ^^

 

-------------------------------------------------------------------------------------------

 

밝은 음악 듣고 기운 내세요~^_^*

이제 곧 나뭇잎들이 꽃잎처럼 날아다니겠네요.

(Flying Petals -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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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11-09-13 22:17
답댓글

이제 명절이 끝나가네요~  

 

추석 전날 저녁 저도 힘들고 시어머님도 힘들어 하셔서 저녁 밖에서 먹자했는데 시아버님이 반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와 같은 마음이셨던 ^^  어머니 중재로 결국 외식했는데, 올라오는 날 아침 아버님께서 편지를 주셨어요. 요지는 "젊어 아껴라" ~ 결혼 하고 두번째 받는 편지같아요.  첫 편지는 신혼 초 덕담이셨고요.  (남편이 저의 예상보다는 아주 약간 넘치는 곳으로 가서 계산하긴 했어요) 

 

자식 생각 하셔서 하시는 말씀이신 줄 알지만 평소 나름 아껴살고 있는 저로서는 살짝 억울하기도 하고, 기나긴 명절 한끼 정도 외식 (저와 어머니를 위한) 반대하시는 아버님 서운하네요.  얼마전 해외에 사시는 형님댁에 두달정도 다녀오셨는데 살뜰한 형님이 외식을 전혀 안하시더라는 말씀을 함께 전하시며 ㅠㅠ  같은 핸드폰 6년째 사용중인데 (궁상인가요;;) 아*폰 5 나오면 4로 바꿔야겠다고 남편과 하는 얘기를 아버님이 들으신 듯도 해요.  

젊어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셨다하고 평소에도 절약하시는 모습에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가슴까지 아직 와닿지 않아요~  (매달 용돈도 드리는데^^)

 

편지로 답장을 드려야할지 전화로 말씀드려야 할지도 고민이고. 솔직하게 저의 감정(억울+서운)을 말씀드리는 것 보다는  "알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아껴살겠습니다" 하는 것이 마음상하시지 않게 좋게 좋게 넘어가는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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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9-14 01:18
자전거님, 애쓰셨군요. 토닥토닥~
시아버님이 참 섬세하신 분이네요. 편지까지....^^
저희는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좋게좋게 넘어가는 것도 좋지만 저라면,
정말로 모르셔서 오해하시는 부분은 편지로 공손히 써서 오해를 풀어드릴 것 같아요.
정말 외식 엄청 자주 하고 스마트폰 자주 바꾸는 걸로 아버님이 오해하고 계신다면 안되잖아요.
어르신들 한 번 어떤 광경을 보시면 늘 평소에 그런 걸거라고 생각하시고 오해하실 때 있더라고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오해하고 계시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시간 보내고 난 후에 어느날 갑자기 한 번 말씀하셔서 어안이 벙벙한 적도 있다는....
그래서 그냥 솔직히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저는 말씀드려요.
남편은 "그래도 어머니같은 동네유지가 돈을 좀 써주셔야 국가경제가 팍팍 돌아갈 꺼 아닙니까? 무조건 아끼기만 하면 경제가 안 산다니깐요." ㅋㅋㅋ
이러기도 하고....
그냥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하셔야겠지만요. 사실 어르신들 안 바뀌고 못 바꾸시는 부분이 훨씬 많죠. ㅠ.ㅠ
일단은 맘 상하시지 않게 "아버님 덕분에 저희들이 더 열심히 지혜롭게 살게됩니다. 늘 건강하게 저희 곁에서 오래오래 지켜주세요.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근데 그래도 아주 가끔씩 아버님 어머님 특별한 음식도 사드리고 싶고 그래요."
뭐 이런 얘기 덧붙이시면 어떨까요? ^^
참 그리고 저도 핸폰은 궁상을 좀 떱니닷~!!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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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1-09-11 00:46
답댓글
저도 결혼 13년차됩니다. 여태 친정 가보란 말 한번도 못들어 봤습니다.
제가 알아서 기차표 끊고 다 준비해 갑니다. 남푠이란 놈 처가 가는 거 관심 없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친정간다하면 음식이랑 김치 못싸간다고 끙끙댑니다.
뭔 경우가 이리 없는지...
감자랑 김치 나부랭이가 내 부모보다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서 눈 뜨자마자 경기도 시댁 도착했는데 친정은 당연히 안가는 걸로 스케쥴 잡길래 또 빡쳤습니다.
저도 이제 제 할 도리는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제 부모 못만나게 하는걸 순종할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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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 |
  • 2011-09-13 23:00
http://agora.media.daum.net/issue/최효종, 추석, 애정남
아고라에 올라온 추석특집 애정남 (개그 콘서트-애매한 걸 정해주는 남자) 이어요. 꿈이 이루어 지길 바라면서 !!
아고라 주소로는 안보이네요잉~ http://shukri.tistory.com/2302
----------------------------------------------------------------------------------------
최효종은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입니다잉"이라며 "차 마시고 가고 그런거 없는 거에요잉"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잘 생각하세요, 시어머니들, 이게 지켜져야 따님도 빨리 볼 수 있는 겁니다잉, 손자 안고 안보내주시는 거 없는거에요잉"이라며 "만일 안지키시면 돌아오는 설에는 며느리 친정에 먼저 보내주시는겁니다잉"이라고 해 속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또 최효종은 억울할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해 한가지 방안을 더 제시했습니다. 최효종은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설, 추석 다 '친정'에 먼저 가는 겁니다잉"이라며 여성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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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9-14 01:42
이번엔 친정 잘 다녀오셨나 모르겠네요.ㅠ.ㅠ 마음 푸시고 꼭 함께 다녀오셨길....
저희는 친정과 시가가 많이 멀어서 친정엔 명절에 가 볼 엄두를 못내고 평소에나 휴가에 한 번씩 시간 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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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금덩어리
  • |
  • 2011-09-14 23:55
저희 친정은 오빠랑 저 단둘인데 친정아버지가 오빠부부 결혼 직후부터 추석과 설중 한번은 처가로 가라고 하십니다 사골이라도 사가라고 며느리 통장에 용돈 주시며 십년넘도록 추석은 친정으로 보내주고있습니다 저도 시댁가고 아무도 없는 명절을 송편 만원어치 샀더니 실컷먹고 편했다고 좋아하십니다
설때도 먼길오는 며느리 힘들다고 엄마가 음식 다 해놓습니다
이런 친정분위기에서 살다가 시댁가니 서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다른건 다 참는데 우리애들보고 어쩌고 저쩌고 오늘 성질나서 전화할까말까 하다보니 열두시가 다되어서 참아야겠네요
두고 봐라 우리애들 손주들중 제일 훌륭하게 키울테니
맘속으로 다짐합니다 시댁에 대고 말한들 뭔 더 좋은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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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9-09 17:03
답댓글

 

아내가 명절에 감동하는 일

1.멀리 살면서도 냉큼와서 반기는 동서

2.보너스 탔다하며 과일에 한과에 우리집 아이들 옷까지 사오는 동서

3.차례 지낸 후  쿨하게 친정 가자며 짐 싸는 남편

4.술 취한 손님 늦기 전에 가족 기다리시니 조심해서 가시라고 택시 잡아드리고 오는 남편

5.부침개 부칠 때 우리아이 데리고 자알 놀아주는 조카

6.기름냄새 맡으며 쭈그리고 앉아 부침개 부쳐 맛보라는 사랑스러운 남편

7.내년부터는 모두가 쉬는 추석하자시며 여행을 강력히 주장하시는 어머님.

8.시댁에 100만원, 친정에도 100만원 드리는 남편

9.오느라 수고했다하시며 포근히 안아주시는 형님

10.차 막히니 얼른 가라하시며 내 주머니에 용돈 꽂아주시며 싱긋 웃어주시는 시아버지.

 

위의 내용 한 번 바꿔봤습니다.

이런 추석 막상 생각하니 참 어색하네요.ㅎㅎ

각자의 삶들에 쫒기니 서로 자기 것만 챙기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 발짝만 물러나고 먼저 양보해주면

명절에 사랑 뜸뿍 담아 다시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 터인데

모두 자기만의 욕심을 차리니 상처가 되고 두려운 명절이 되고 있네요.

하연님 아주버님부터 실천하시네요.

정말 속 깊은 분이십니다.

저는 제가 적은 것 중 몇가지는 한 번 꿈꾸어 볼까합니다.

하연님, 해피 추석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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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9-09 19:46
우리 걷자님 센스 있으셔요. 저렇게만 하면 다 좋을걸 그죠.
꿈꾸신 몇가지 꼭 이루어지시고요.
걷자님도 마음 편안한 명절 보내셔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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