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엑스 영어박람회에서 쑥쑥부스에 전시된 엄마표 작품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셔서 신문기사에까지 실리게 되었습니다.
기자분도 여러분들의 작품에 감탄을 하고 가셨지요.^^
사진을 많이 찍어가긴 했는데, 작품은 이정희님의 애벌레만 나왔네요...
그리고 지역모임의 홈페이지 주소도 넣었으면 했는데 한정된 지면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름으로 나와 사진을 알아보지 못할 분들을 위해...
아니카 이남실(안산),쟈스민 박미순(안산),나현맘 김정화,
수연맘 장화영(은평),시온맘 이미애(은평)님이십니다.^^
강동구 소라새님은 사정이 있어 인터뷰를 못하셨고 우석맘 이정숙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늦게 나타나셔서 사진은 못실리고 이름만 나왔습니다.
참고로 지역모임 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동구 : www.freechal.com/naughtybaby
남양주 : www.freechal.com/babyeng
은평구 : http://www.freechal.com/dongguramy
다음은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패밀리] 엄마가 만든 교재로 “영어랑 노올자~”
▲사진설명 : 동네 문구점을 하도 들락거려 유치원 교사인 줄 오해받는다는 쑥쑥닷컴의 맹렬엄마들.“한 번 맛들이면 그 재미와 보람에 밤 새는 줄 모른다 ”며 웃었다.왼쪽부터 이남실,박미순,김정화,장화영,이미애씨./김창종기자
“바느질과 가위질과 풀칠을 할줄 아시죠? 그렇다면 영어 교재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Mother’ ‘Father’ ‘Son’ ‘Daughter’라는 글자를 발가락 그림에 눌러적은 뒤 맑게 코팅한 일명 ‘발가락 패밀리 북’. 동물 그림과 동물의 영어이름, 그리고 울음소리가 적힌 ‘플랩 북’은 해 지난 책상 달력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꿈틀꿈틀 귀여운 애벌레는 에어로빅 스타킹에 버려진 베갯솜을 꽉꽉 채워 만든 것. 괴물을 쫓아내는 내용의 동화책은 갖은 빛깔의 부직포를 오려서 묶었다.
장난감보다도 재미있어 아이들 눈을 휘둥그렇게 만든 이 영어교재들은 모두 엄마들 솜씨! 인터넷 영어교육 사이트 쑥쑥닷컴(www.suksuk.com) 회원들인 이들은 1월 하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어린이 영어박람회에 이 교재들을 선보여 스타가 됐다.
“저희도 놀랐어요. 이웃한 부스들엔 화려한 수입교재들 천지인데 엄마들이 애들 손 잡고 꾸역꾸역 저희 부스로 몰려오잖아요. 학교 선생님들도 수첩 들고 오셔서 만드는 법 일일이 적어가셨죠.”(박미순·32·경기도 안산)
쑥쑥닷컴의 수천 명 회원들 중에서도 ‘맹렬 맘’으로 통하는 이들은 서울, 구리, 안산, 수원 등 자기가 사는 동네에 모임을 만들어 1주일에 한번씩 ‘품앗이’ 영어수업을 한다. 교재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 게임을 하거나, 동화책을 읽어줄 때 사용하는 것. 그 효과가 쏠쏠하다.
“영어에 아이의 흥미를 붙이는 데는 최고죠. 온 집안에 영어단어 붙이느라 애쓰지 말고 서툴더라도 교재를 만들어 보세요. 엄마 밥이 맛있다고, 엄마 손때가 묻어선지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이미애·34·서울 은평구)
교재 만들기를 시작한 건 오래 되지 않았다. ‘시중의 교재는 너무 비싸고, 학원에 맡기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아’ 아이의 영어선생님이 되기로 작심한 엄마들. 한달 기십만 원씩 하는 영어유치원에 보낼 바에야 엄마의 영어실력도 늘릴 겸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제대로 해보기로 다짐했다.
‘뜻밖에도’ 교재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다. 도화지, 크레파스, 부직포, 손코팅지, 그리고 글루 건이란 접착용구만 있으면 몇천 원으로도 근사한 교재 완성! 문제는 아이디어고 관심이다. “이젠 커다란 과자 상자를 보면 가운데를 오려내 인형 극장을 만들어 볼까 궁리하고, 은색 포장지를 보면 나중에 흰 눈 만들 때 써야지 하고 챙겨둬요. 베란다엔 우유팩이니 휴지심 같은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요.”(이남실·32·경기도 안산)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억지로 하니까 그렇죠. 엄마랑 집에서 놀면서 느긋하게 해보세요. 아이가 놀이로, 생활로 받아들일 수 있게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답니다.”(이정숙·34·경기도 구리)
밤새워 부직포를 꿰매다가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하고 푸념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갖고 노는 아이를 보면 자신감과 뿌듯함이 밀려온다는 엄마들. 영어를 위한 품앗이 모임이지만 나들이며 여행도 함께 한다는 이들은, ‘직장 맘’들에게도 이렇게 조언했다. “양보다는 질이죠. 퇴근해 돌아온 뒤 다만 3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영어로 놀아주세요. 아빠도 거들면 훨씬 수월하답니다.”
(김윤덕기자 [email protected] )
◆영어교재 만드는 법
▲단어공부 배추벌레 만들기
▲사진설명 : 부직포와 도화지로 만든 ‘단어공부 배추벌레 ’.
△재료=초록색 부직포, 가위, 바늘과 실, 도화지, 크레파스, 손코팅지, 장난감 눈알 2개, 모루, 뿅뿅이, 할핀 7개, 글루건
△만들기=부직포를 8개의 원형으로 오린다. 다시 8개의 반원형으로 오린 부직포를 앞의 원형과 이어붙인다. 조금 크게 오려 붙인 원형을 애벌레의 얼굴 삼아 맨앞에 오게 하고 글루건을 이용해 눈알을 붙인다. 나머지 7개의 원들을 할핀으로 이어붙인 뒤 동그라미마다 요일의 영어명을 써서 붙인다. 도화지에 갖가지 과일과 영어명을 쓴 뒤 손코팅지로 싼다. “On Monday, the worm eats an apple.” 하면서 영어놀이를 한다.
▲플랩 북 만들기
△재료=탁상달력, 색종이, 가위, 크레파스
△만들기=달력의 받침을 잘라낸 뒤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색종이를 붙인다. 페이지마다 세로로 3등분한다. 첫줄엔 pig, cow, dog, sheep 등 영어로 동물 이름을 쓰고, 둘째줄엔 이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려넣는다. 세째줄엔 각 동물의 울음소리를 영어로 적는다. 바탕색이 같은 걸 맞추면 세 개의 짝이 맞는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고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동물의 이름과 울음소리를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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