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어요.
근데 전...많이 피곤한 시작이에요.
지난번 일 이후 계속 애들이랑 함께 출근이거든요...
요즘 선거철이랑 직원구하기가 힘들다는게 저희 이야기만은 아닌가봐요.
어쩌겠어요. 일단 기다려봐야겠지요.
다행히도 아이들 둘다 참 잘 견뎌주네요.
아침마다 매장에 가져갈 것을 챙겨놓는 아이들...
너무 익숙해져서 오히려 미안하더라구요.
실은 어제 혜원이가 아침 7시 미사 복사여서 많이 피곤했어요.
그렇다보니 일주일동안 푼 문제중 틀린 것을 확인하는데 무척이나 하기 싫어하더라구요.
근데 전 막 다그쳤구요.
결국 분위기가 악화...
남편이 혜원이 데리고 건너편 공원에 데리고 가서 바람을 쐬고 왔네요..(사실 고마웠어요.)
분위기가 악화된 이유는...
제가 막 다그치니까 혜원이가
"집중이 안된다구요. 왜 절 이런데 데리고 와서..."
너무 미안한데 막 화가 났어요.
왜 엄마 아빠가 미안해하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어떻게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혜원이 눈물을 쏘옥 빼놓았거든요.
휴...물론 많이 후회했지요.
저녁에 조금 일찍 매장을 닫고 갈매기살을 먹으러 갔어요.
늦은 시간...배불리 먹고 아침에 퉁퉁부은 우리 식구들...ㅋㅋㅋ
힘들지만 이런 작은 행복에 또 하루를 견디나봅니다^^
그치요?
참...혜원이가 요점정리 수첩을 만들었어요.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학교에 가지고 다니느라 못찍었어요.
쉬는 시간마다 배운 것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는데...
요점 정리 수첩은 금요일에 올려볼께요^^
그리고 이번주 자유글쓰기 주제는 혜원이가 정했어요.
"What is your Favorite Story?" - Book, Movie, DVD, etc
비가 온다고 하는데...하늘은 그다지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아요.
오늘 하루 멋지게 즐겁게 행복하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