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올렸는데 쑥쑥맘들의 경험이 더 많을것 같아 초게에도 올려봅니다.
6세 여아입니다. 계속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3살부터 조금씩 영어노출 했고, 현재 간단한 영어회화, 글밥 적은 문장의 책 정도는 스스로 읽습니다.
엄마표가 최고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4살에 많이 읽히고 cd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아이 스스로 파닉스 습득하고 읽게 되었어요.
5살부터 현재까지 동생이 생겨서 제가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어요. 같이 책이라도 읽거나 cd듣기 하려고 하면 동생이 방해를 많이 합니다. 동생을 업고 해도 동생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읽기와 듣기가 진행이 안됩니다.
아이는 영어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진것 같고 요즘은 영어그림책에 글밥이 좀 있으면 아예 안보려고합니다. 이해가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이해가 쉬운 리더스류를 보려고하고 그것도 한두번 보고 안봅니다.
영어로 질문을 해도 대답을 안하거나 한글로 답합니다. 기분좋으면 영어로 대답할때도 있지만~
친구의 아이는 초4학년, 7살 인데 영어과외를 시키고 있고 매우 만족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어과외 선생님 상담을 받았었지요~ 오셔서 아이와 영어로 대화하고 간단한 게임을 하는데 내성적인 우리 딸 대답은 잘 못했어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과외쌤 가시고 나서 아이가 영어로 말하려고 하고 약간 자극이된것 같았어요. 어린이집에서 주3회 영어수업 잠깐씩 하긴 하는데 우리 아이한테는 쉬운 수준이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샬랄라 영어로 말을 하니 아이가 자극을 받았나봐요. 그래서 영어과외 하고 싶은 생각 굴뚝같은데, 남편이 반대를 합니다.
벌써부터 그런것 시키냐고... 사교육 안시키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과외비용도 만만치 않고...
영어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위해서 그리고 회화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시키고 싶은데...내가 갑자기 왜 이러나 싶기도 합니다. 사교육시키면 끊기 힘들고 쭉~ 갈것 같은데....차라리 과외 비용으로 책을 사는게 더 나은 방법인지...
아이의 영어실력이 퇴행되는 느낌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생기네요.
정말~ 꾸준히 책 많이 읽고 cd 많이 듣고 dvd 보고 집에서 일상회화하면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지긴 하나요?
책 중심으로 해도 프리토킹이 되는 날이 오긴 할까요?
조금 일찍 영어노출을 했기에 일반 또래에 비해서 영어를 잘한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불안합니다. 영어는 언어이다 보니 생활영어도 안하다하면 아이가 잊어버리더군요....
제 친구들은 다들 시키라고 하는데 선배맘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저의 소신이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