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떻게 그 욕망을 잠재우세요?
흔히, 엄마인 내 자신이 부족하고 모자란 면이 어떤게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혹여 나 때문에 우리 큰애가 부족한게 있는건 아닐까.
그것때문에 엄마들은 계속 불안해진다고해요.
특히 수학.
영어 말하기.
이건 대부분의 엄마들이 못했던 과목.
제 친구는 놀이수학때문에 자기 딸 수학이 망했다고 하네요.
둘째는 절대로 놀이수학 안시키겠다고.
맨날 쉬운 교구로 놀이수학 했다가, 망했다는. 나중에 백만원 과외를 해도, 그 구멍이 메꿔지지가 않더라는.
교구는 그냥 교구로 장난감일뿐, 수학은 점점 추론적으로 사고력을 바탕으로 풀어야하는데. 그 동네 흐름이 교구수학 열풍이었어요. 그 흐름을 안따라갈수 없어서 다 했지요.
늘 손으로 만지는 경험론적인 교구수학에 길들여져서, 추론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해서 생각해서 풀어야하는
고학년이후 중등까지 지금 수학의 늪에 빠져살아요. 이 친구는 이과출신으로 수학을 잘했는데도 이런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저는 큰애를 향한 공부욕심이 불타오를때,
커피를 마시면서
나도 하기 싫은데 쟤라고 하고싶겠어???????? 이러고 잠재웁니다.
나도 하기 싫은데 쟤가 하고싶을리가 없지.......
그럴려면 귀 닫고 주변 흐름에서 좀 샛길로 나와야 잠재울수 있을거 같애요.